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의 연구중심대학 몇개 중한곳에서수학을 전공하고있는 4학년 학부생입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다녀왔는데, ( 원래는 전문연으로 대체복무를 하려 했으나, 학부졸업 전에 해결하려고 급 마음이 바뀌어서-_-;;ㅎ)
이전에는 수학을 끝까지 전공해서 걍 학자가 되어야지 ㅡ 했는데 갔다오니그쪽으로는 영 마음이 안잡히네요.
2년의 공백동안 저 멀리 앞서 나가있는 동기들을 보니 솔직히 별로 자신도 없구요.

그래서 뭣도 모르고 금융권은 어떨까 하고 있는데,gohackers에서 어떤 분께서이사이트를 추천해 주셨어요. 그래서 며칠 전부터,내내 여기 있는 글들을읽고 있는데, 거의 상경계 분들께서질문을 하시는 것 같아요.
보다보니 음.. 여기서의 삶도 인생을 걸기에 나쁘지 않아 보여요.. 공부 말고는 사실 딱히 경험이 없어서 강하게 확신할수 는 없지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특히나 퀀트 같은, 것두요..(저는 따분한거? 그런거는괜찮은 편이라.ㅋ)
음... 아무래도경제학이나 경영학 하시는 분들이금융권에도 많으시겠지만,,, 듣기로는 이공계, 그 중에서도 수학이나 물리를 하는 사람들도 어떤 부분에서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대학 4년동안 진로를거의이공계열쪽으로만 생각하고 보내서,,약간 이른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긴했지만남들인턴 한번씩은 하는 지금 나이에도 스펙이라고할건 뭐,, 교환학생? 그정도밖에 없네요...

음... 그래서 질문은..
다른 글들을 보면 여러가지 자격증, 인턴 경험같은것을 준비하고, 또좋은 스펙으로 갖고 계신거 같은데,그럼에도 금융권 취업의 벽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커넥션이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지만 그건 더 없다고 볼수 있을거 같구...(지방 출신이라서요..)
물론 저도 금융권으로 진로를 확신하게 된다면 그런 것들을준비하고 매진해야 겠지만,
이공계, 그것도수학(특히, 순수수학 쪽) 하는 사람이 조금 강점으로 가질 만한것들?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점들? 같은건 없을까요? 사실 바로 대학원으로 진학할생각도 많이 있지만, 취업을 하든 진학을 하든 뭔가 이쯤되면 명확한 커리어플랜정도는 있어야 할 듯 한데.. 음 잘모르겠어요.계속 수학을 하는게 옳은 건지도 모르겠고... 사실 전공도 약간 특이한 편이라...;;

좋은 롤 모델 있으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