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0~18개월 젖먹이 엄마의 외출 가방 싸기 포인트
이 시기는 기본 용품만 챙겨도 가방이 무겁다. 모유든 분유든 수유용품 준비만으로도 가방이 꽉 찰 수 있기 때문이다. 기저귀까지 더하면 더 무거워진다. 그러므로 반드시 챙겨야 할 용품과 그렇지 않은 것을 체크하는 일이 먼저다. 가능한 일회용이나 외출용 제품을 사용해 부피를 최소화한다. 모유수유를 할 경우 짐 꾸리기보다도 외출 중에 마땅한 수유 장소가 없을까봐 걱정인데, 이를 대비해 커다란 타월이나 셔츠 등을 하나쯤 챙기면 좋다. 수유 간격을 고려해 외출 직전 젖을 충분히 먹이면 밖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분유수유 시, 이런 것들을 챙기세요
1 턱받이 침을 흘리거나 분유 먹을 때 옷이 젖을 수 있으므로 챙긴다. 턱받이 대신 손수건을 여러 장 준비하는 것도 좋다. 넥타이 모양의 노리개가 달려 있어 아이가 잡고 놀 수도 있는 턱받이.
2 일회용 젖병 전용 젖병 안에 비닐팩을 끼워 사용하고 버리면 돼 위생적이다. 젖병을 빨면 비닐이 진공상태로 수축하면서 아기가 불필요한 공기를 마시지 않아 배앓이도 방지한다. 비닐팩을 수유 횟수 만큼 준비하고 여벌의 젖꼭지도 챙긴다.
3 아기용 생수 분유 타는 물은 끓여서 식힌 물이 가장 좋다. 귀찮더라도 물을 보온병에 담아가는 것이 좋다. 정 챙길 것이 많아 보온병을 빼야 한다면 휴대용 베이비 워터를 챙긴다. 바로 분유를 탈 수 있고 빈 통은 버릴 수 있어 가방이 가벼워진다.
4 분유 케이스 한번에 먹는 양을 계량해 넣어두는 분유 케이스는 외출 시 분유를 탈 때 간편하다. 샘플용 스틱 타입 분유를 챙기는 것도 짐을 줄이는 방법.
5 여벌 옷 아이가 분유를 먹다 토하거나 기저귀를 갈다가 옷을 버릴 수 있으므로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상?하의 한 벌 외에 상의는 별도로 1~2장 더 준비한다.
6 아기 신발 가벼운 보행기 신발을 준비한다. 젖먹이 아이들은 외부 환경에 체온을 뺏기기 쉬우므로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 신발 대신 두터운 양말을 신기는 것도 좋다.
7 기저귀 천기저귀를 쓰더라도 외출할 땐 일회용 기저귀가 편하다. 아이 개월 수에 따라 보통 5~10장이면 충분하며 대변을 볼 경우를 대비해 집에서 쓰는 양보다 1~2장 더 챙긴다.

가방이나 용품은 여러 기능이 결합된 것을 선택한다
전용 기저귀 가방은 젖병이나 보온병 등 아이 용품을 적절하게 수납할 수 있게 내부 공간이 잘 짜여 있고 기저귀 갈 때 사용하는 패드가 들어 있어 편리하다. 아기띠나 유모차를 살 때도 지갑이나 아이 물통 등을 수납할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 용품도 턱받이 겸 실내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가리개, 유모차에 걸어 쓰는 장난감, 기저귀를 갈기 쉽게 아래에 단추가 달린 우주복, 방수 턱받이 등 외출할 때도 요긴한 것으로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