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때부터도 소리를 좀 잘 지르는 편이였어요.
지금 15개월인데, 6개월 요럴때도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꽥꽥 소리를 잘 질렀는데..
문화센터 선생님 말씀이.. 괜찮다고.. 발성연습하는거라고.. 본인도 소리를 내보니, 뭔가 음성이 나오는게 신기해서 더 크게크게 해보는거라고 놔두라고 하셔서.. 그냥 놔뒀는데.. 돌이 넘어, 15개월이 되도록 다른 아이들에 비해 버럭..을 넘 잘해요.ㅠㅜ

어릴땐 발성연습스럽기도 했는데..
돌지나면서, 말은 못해도 뭔가 싫고좋고..혹은 눈치등이 생기면서..
정말로 본인이 원하는걸 못하게 할때, 아님 뭔가 짜증이 났을때, 엄마한테 덤빌때(?).. 정말 크게 꽥~~~~~~~~~하고 소리를 질러요!
위험한 일이라 제가 안돼..하면, 정말 한번 덤벼보듯 으르렁하는 목소리 톤으로 소리를 지르거든요. 한번 해보는게 아니라, 본인 화가 좀 풀릴때까지(?)인듯 얼마간 지속해요. ㅠㅜ
점점 조금만 원하는걸 못하게하면, 바로바로 소리지르는것으로 응대하는듯한데..어찌해줘야할지 모르겟어요.

처음엔 저도 같이 더 큰소리를 지르면서, 아이를 눌렀는데..
이게 제가 소리를 지르니깐 저녀석도 더 크게 지르나 싶어..그담부턴 오히려 아이가 소리를 지를때면 더 작은 목소리로 말하기도 했는데.. 크게 소용은 없는것 같구요. 저도 사람이다보니, 그러다 결국 소리 지르게 될때도 많구요.ㅠㅜ

어젠 마트를 갔는데.. 유모차가 밖에서 흔들거리면서 움직일땐 잘 타는데.. 실내에 들어가면 싫어하거든요.
마트서 장보다가 물건좀 집으려고 잠깐 멈추면, 또 움직이라고 소리지르구요. 그렇게 몇번 반복하면서 장을 보다보니..
나중엔 아예 유모차를 끌고다니는데도, 마트에서 내내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보다못한 어떤 아주머니가..넌 왜이렇게 소리를 지르니..한마디 하시기도 하고.ㅠㅜ 창피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흑흑..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아니..왜 그런건가요?
아이가 원하는걸 제빨리 들어준다고 들어주는데도 이러는데 정말 답이 없네요.
그렇다고 하면 안되는걸 하게 할수도 없구요. 기질적으로 좀 성깔있는(?ㅠㅜ) 스타일인가부다..했다가도, 아무리 그래도 좀 고쳐줘야지 싶기도하구요.. 말을 못해서 의사전달이 다 안되는게 답답해그런건가 싶기도해요.
말문이 트이면 좀 나아질까요? 조언 마니마니 부탁드려요~~~ 가장 큰 고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