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지 9개월이 됐습니다. 건강한 아이를 위한 체크 포인트

앉지 못하는 아기

대체로 살이 찐 아기는 운동 기능의 발육이 뒤지기 쉽습니다. 혼자서 제 힘으로 앉지 못하더라도, 받침이나 쿠션 등을 이용해 지난 달보다도 능숙하게 앉을 수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나도 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장난감을 손에 들지 하는 등 발달이 뒤진 현상이 2~3가지가 겹쳐 있으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예민하게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안절부절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아기가 실패했을 때는...

무엇을 잡으려 한다든지 일어서려 할 때, 아기의 얼굴은 새로운 것에 대한 의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실패한 나머지 쓰러져서 무엇에 부딪쳐도 약간의 아픔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번이고 도전하지요.

가령, 울더라도 모른 체 하고 있으면 이윽고 울음을 그치고 또다시 시도합니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했을 때에는 의기양양해 해요. 실패를 거듭하다가 자기 힘으로 얻은 성과는 그만큼 기쁨도 크기 때문에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대해서도 의욕이 솟구쳐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원하는 일은 큰 위험이 없는 한 실컷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업기의 장점과 단점

아기의 활동이 심해지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됩니다. 그런 때의 집안일은 아기를 등에 업고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도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시야도 넓어지므로 업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흔히 아기를 업을 때 하게 되는 걱정은 안짱다리가 되지나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이 업는다고 무조건 안짱다리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오랫동안 업고 있으면 아기의 가슴이나 배가 압박을 받고 땀도 나기 쉬우므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업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