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동행했던 미국인 친구가(작년 9월중)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야영을 했는데
의외로 야영장 사용비가 알베르게 값보다 비싼 곳이 여러 곳 있었음.
그래서 그 친구는 그냥 적당한 숲에서 야영을 했는데.. 상상할 수 있는 어려움들이 있었지요..

3월10일 마드리드 인이거든요..그날 오후에 발렌시아행 기차를 탈생각입니다. 그사이에 함 돌아보려구요..가스 버너는 여기서 가져가고 가스를 구해볼까 합니다. 안되면 즉석에서 물로 끓이는 발열팩도 가져갈까 합니다. 답글감사합니다...^^

버너용 가스 구입이 어렵지않게 가능한가요?

1. 버너용 휘발유를 시골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
2. 가스도 국제 겸용을 꼭 확인하시는데 가스 역시 시골에서는 구하기 어렵다는 거죠.
3. 캠핑장도 입장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저도 1번 이용했습니다. 아라곤 길에서요.
8인용 텐트인데 5명이 같이 잤구요, 1인 1박에 6유로? 지불한걸로 기억됩니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부탄가스를 손쉽게 쓰는 나라도 없습니다.

성당 옆 풀밭에서 텐트치고 주무시는 외국분을 본 적이 있고, 아일랜드에서 온 순례자에게 자기는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잔다는 소리도 듣기는 했어요.

캠핑장이 곳곳에 많이 있고 또 알베르게 마당에 텐트를 치고 지낼수도 있어서 (물론 허락을 받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의 요금이 붙기도 합니다)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순례길 중에서 예외가 있는줄은 정확하지 않지만, 스페인의 법을 따르지면 캠핑장과 같은 정해진 장소 이 외의 곳에서 취사를 하는것은 불법으로 알고 있답니다. ㅠㅠ 그리고 산티아고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버너와 휘발류같은것 모두를 팔던데.. 마드리드 사정은 어떤지 몰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ㅠㅠ 죄송....

버너는 사가지고 가시고, 스페인 도착하면 가스나 휘발유를 사세요. 그리고 갬핑이나 취사는 간단히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것은 별 문제가 안되고, 가는 길과 준비물등을 잘 챙기시고, 문제 생길시 해결할려면 스페인어도 좀 하셔야 할듯. 그럼 문제 없을듯 합니다. 저는 독일 아가씨를 만났는데, 집 앞에서부터 출발해서 6개월 걸려 걸어서 왔더군요. 숙소는 가능한 모든 곳에서 했구요. 밥을 식당에서 사 먹는것 한번도 못봤습니다. 심지어는 피레네산막을 힘들게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