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나름 국내에서 탑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는걸 준비했습니다.
거창한 준비는 아니었고 미국/한국에서 관련 인턴 경험을 쌓아 컨설팅 쪽으로는 결코 모자라지 않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졸업 후 컨설팅 쪽에 점점 마음이 없어지네요. 일도 그렇고 사람들과 문화도 그렇고...
그래서 금융 쪽 특히 리서치 쪽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요즘 그 쪽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역시 금융관련 자격증 부재, 인턴 부재로 인해 서류통과도 여의치 않네요.
더군다가 제 미국대학이 한국 내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더욱 어려운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유학생이 넘쳐나는 세상에 단지 미국에서 경영학 전공했다고 붙여줄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는 없어 보이네요.

그래서 Master in Finance 나 Master in Real Estate 진학을 고려중입니다.
이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 9월 진학해 학위를 따고 오면 현재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학벌과 전공지식 문제가 조금 보강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 계획은 AICPA까지 따고 올 생각입니다. (학부때 회계학 수업을 많이 들어서 큰 무리는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올해 28입니다. 내년 학교를 가고 졸업하면 30이 되어서 오는데...저한테 얼마만큼의 가치를 제공할지 의문입니다.
그냥 되는데로 아무데나 들어가서경력직으로 이직이나을지 고민입니다. 요즘 자신감을 상실해 너무 비관적이네요...;;
제 조건에서 미국에서 재무나 부동산 석사를 하고 오면 금융권 진입이 얼마만큼 가능해 질까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