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일찍 재워버릇 하니깐 9시만 되면 자는 울아들..

그 덕에 새벽같이 일어난답니다..

전 아침잠이 많아서 아들 일어난 다음에 일어나곤 해요..

오늘도 여느때와같이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엄마~~엄마~~

엄마소리를 연발하는 소리에 깨봤더니..

난리..난리....이런 난리도 없을꺼예여 ㅡㅡ;;

주황색 매니큐어로........이불 한쪽에 다 쏟아놓구..지 손이며 팔이며 다리며 발.........

으.....이거 왠 난리..하고 벌떡 일어났는데 도저히 수습이 안되더라구요..

제가 바르는 매니큐어였음 아무데나 놓은 내 탓을할텐데 고모가 바르는 매니큐어라..

아침부터 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ㅡㅡ

그걸 이불에 뭍히고 몸에 발랐으니 망정이지...먹었으면.....ㅡㅡ

아직두 그 생각만 하면 우글우글ㅋㅋ

애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아무데나 놓은 어른탓이지 ㅡㅡ

암튼..지금 그 수습을 하려고 하는데 정말 안되요..

아세톤으로 지우려고 해봤는데 그것도 한계더라구요..

혹..아기 살에 아세톤 바르면 안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벅벅 문지르지도 못하겠구..

울 아들래미 아직도 온몸에 주황색으로 도배를ㅜㅜ

이불이야..어쩔수 없지만 아기몸에 발라져있는 저 매니큐어를 어떻게 해야 지워질까요..

울 고모는 피부과에 한번 가서 지워보라고 하는데..

피부과에 가면 과연 지울순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