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뭉침이 많으면 무조건 안좋다, 위험하니 병원 가보라는 말 많이들 들으셨을꺼에요
제가 배 뭉침이 많던 4주를 겪고 검사, 수액, 자궁 경부길이까지 재고 나니
자궁 커지느라, 애가 뒤척이느라, 방광이 꽉 차서 배가 단단해 지는 뭉침과
조산을 걱정해야하는 자궁 수축의 차이점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아
배 뭉침 걱정하시는 맘들 걱정 덜어 드리려 글 올려요

자궁이 커지느라, 애가 뒤척이느라 혹은 방광이 꽉 차거나 바로 누웠을때 배가 살짝 당김과 동시에
부분 부분 단단해 지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배 뭉침은 걱정하실 만한게 아니에요
조산을 유발하는 자궁수축은 아랫배 전체가 안쪽으로 꽉 조여드는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강도가 점점 세져 통증이 유발 돼요. 그냥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숨을 슉슉 고를정도의 통증이 느껴져요
이 뭉침이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 누워 쉬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으로 직행하시는거구요
그 외에 누우면 괜찮아진다거나 3초 정도 부분 부분 뭉쳤다가 풀리는 정도라면
괜히 병원가셔서 검사하고 주사 맞고 하실 필요 없으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배가 딱딱해 질때마다 풀어준답시고 만져주는 행동은 오히려 배를 더 딱딱하게 만든다는 사실..ㅎ
자궁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거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에 외부로 부터 자극이 온다 생각되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방어적으로 변하는거 같아요
건드리지맛 뭐 이런거죠..

첫 아이고 노산이고 아직 출산도 안한 상태가 제가 아는 정보가 틀릴 수도 있겠지만
주변의 호들갑과인터넷의 넘쳐나는 정보때문에 병원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한 초보맘이
저같은 초보맘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모두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