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낮잠은 아기띠서, 밤잠은 젖 물려 누워서 재웠어요.
단유한지 3일째고 일주일간은 밤에 잘때~ 아침까지만 젖 물렸구요.
낮잠이던 밤잠이던 이제 누워서 재울려고 하고 있어요.
아기도 점점 무거워지고 언제까지고 아기띠서 재울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일주일간은 조금만 칭얼거리고 금방 제 팔 배고 잠들었구요.
울더라도 10분 이내로 자지러지다 옆에 와서 자더라구요.

근데 어제 오늘 안그러던 아기가 낮잠이고 밤잠이고 서서 안긴채로 잘려고 대성통곡을 하네요.
하루 3번씩 이러게 되는거니 죽겠네요 ㅜ

전 습관 될까 단유한김에 꼭 누워서 재우고 있긴한데요.
짧게는 10분, 길게는 40분을 서서 안아달라고 대성통곡이에요.
서서 뒤로 벌러덩했다 매트 전체를 구르고,
자기 화에 못이겨 매트 없는 곳에서도 쿵쿵 머리 박고요.
결국 울다 지쳐 머리는 땀범벅 되서 잠들어요.
진정되면 왜 이래야하는지 토닥토닥하고 설명해주는데 그냥 지쳐 뻗어 잠들 때가 많아요.

돌 되면 분리불안도 생기고 젖 뗀지도 얼마 안되 불안한 아기이니 당분간 서서 안고 재우는게 맞는건지,
아님 지금처럼 단호하게 저는 누워있고 아기가 옆에 눕도록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서서 안아 재우면 깊게 재우는데 30분 넘어 걸려요.

단유에 잘 적응하는것 같아 한 숨 돌렸는데 갑자기 이런 복병이 생기네요.
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