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16개월 들어선 딸둥이예요
둥이라 혼자선 문센 데려갈 엄두도 안나고
신랑이랑 토요일 트니트니 수업 듣는데요...

둥이라 외출도 어려웠로 바깥생활 (?)을 잘 안해서인지
모르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면 낯을 좀 가리는 편이예요
애들 둘다...

근데 또 마트나 백화점에 띠하고 나가믄 모르는 사람들한테 손도 잘 흔들구요 자기가 먼저 아는체? 하고 그래요
성격이 뒤죽박죽 ㅠ

근데 문제는 애들이 젊은 남자를 좀 무서워 하는데
트니트니 수업 듣는데 쌤이 남자...ㅠ
첫날은 거의 울다 수업끝났구요
3주면 거의 적응한다고 쌤이 그러드라구요
지난주 토욜이 3주째이자...
울음의 절정...ㅠ

신발장서 신발벗다가 쌤이 나왔는데
그걸 보고는 화들짝 놀라
안기더니 죽는다고 울음울음

진정시켜 교실 들어갔는데
쌤등장에 울고불고
둥이라 그런지 둘다 같이 ㅠ

아놔 쌤보기도 미안하고 민망하지만...

애들이 걱정이예요.. 시퍼렇게 질려서 울고불고 하는데
이 수업을 계속 들어야할까요?

수업중에 쌤과하는건 다 울구요
공이나 뭐 다른걸로 엄마랑 하는거..쌤 안보고 노는건 즐거워해요
첨엔 우는것도 귀엽고 그래서 잘했어 하면서 칭찬하면서 달랬는데 이러다 애잡겠단 생각이 지난주에 딱 들더라구요..
글고 또래보다 걷는것도 아직 좀 서툴러요.. 이수업이 애들한테 맞지 않는걸까요?

이렇게 문센 적응 못하는 애들이 있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ㅠ

혹시 토욜 트니트니 15~22개월 들으시는분 있으세요?
있다면 수업중에 즤 애들 울어서 방해됐다면 죄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