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점심먹을때 가봤어요..
다른 애기들 다 둘러앉아 밥먹고 있는데 14개월 울아들 침대에 서서 죽으라고 울고 있더라구요ㅠ
너무 속상해서 선생님 본체만체하고 애기부터 안았어요..
선생님한테 애기 데리고 집에 간다고 짐 챙겨달라해서 왔네요..
선생님 문자가 왔는데 어머님 애기가 울어서 속상하시죠? 하면서...
저도 우는거 보면 속상하고 안쓰럽다면서..
그래서 저도 다른애기들 다 밥 잘먹고 잇는데 우리애만 죽으라고 침대에 서서 울고 있는거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선생님이 애기들 다 돌봐줄수없고 힘드시다는거 알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서운했다고..
엄마마음에 우는애먼저 달래서 밥 같이 먹였으면 햇다고 얘기다 했네요..
선생님이 어머니 얘기 들어보니 어머니 입장도 이해가간다면서...
애기가 자다깨서 다른애들 얼른 먹이고 먹이려했다면서..
평소엔 선생님이 계속 안고 업고 있다면서 하필 자다깨서 울때 어머님이 오신거라면서..
밥먹고 집에가라고 밥을 주는데 국에 말았는데 한참 둬서 완전 밥에 국물에 다 베어서 국물이 하나도 없는 그런 밥을..
먹고 가라고 건냅니다..
집에 가서 먹는다고 그냥 왔네요..
아휴`~ 속상해서.. 정말 큰애도 보내고 있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여기 어린이집 깨끗하고 선생님들 좋기로 동네에선 유명한데 몰래가보니 이모양이네요..
믿고 맡기는데 너무 하네요.. 다른어뭉들도 몰래몰래 가보세요..
맞벌이를 해야해서 어쩔수 없이 보내고 있는데 어째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