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년 반 정도 썼어요.
그 사이 이사 두번 했구요...
신혼집에서 처음 설치해서 썼을 땐 별 문제가 없었는데,
두번째 수원으로 이사와서부터 균형이 안맞다는 둥, 필터청소를 하라는 둥(막상 필터를 봐도 깨끗해서 걸러진게 없어요) 빨래가 잘 안되고 툭하면 에러, 이불빨래 돌림 마지막 탈수에서 불균형 안맞다고 하루종일 기긱 거리다 결국 탈수못하고...
신랑도 짜증 대박내고...
최근에 다시 이사를 했는데 이사업체가 호스에 패킹을 뺀채로 조립을 해놔서 세탁기에서 물이 줄줄, 아랫집까지 누수가 되서 한바탕 난리쳐서 AS받고...
그 때 AS기사님이 그러시더군효.
빨래가 탈수가 잘 안된다고 했더니 드럼이 원래 그런게 있다며, 어쩔 수 없다는 식...
ㅠㅠ
어제는 급기야 이불도 아닌 일반 빨래를 돌리는데 탈수가 안되서 조금씩 꺼내서 아기세탁기로 탈수해서 널었어요.
신경질 나서 통돌이 세탁기로 바꿔볼까도 싶은데, 거름망에 먼지 쌓이는거 치우기 귀찮고, 옷감도 상한다고 하고, 건조기능 없고, 빨래 엉키고 등등 빨래가 잘 된다는 장점 외엔 단점이 많고요...
드럼 세탁기는 써보니 이런 말썽이 생겨서 짜증나지만 혹시 요즘 나오는 용량 큰 세탁기는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요.
세탁기를 교체한다고 하면 쓰던 세탁기는 어떻게 처분하는게 젤 좋을지도 또 생각해야 되고 ㅠㅠ
이사하고 빚더미에 올라 앉아있고만 자꾸 뭐가 탈이 나네요 ㅠㅠ
또 12개월 할부 함 질러주셔야겠네요...
세탁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가전은 LG라고 굳게 믿었건만 믿음이 흔들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