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결혼식이 이번주 일요일인데
엄마가 크게 다치셨어요
양팔 깁스 ㅜㅜ
엄마는 진통제 맞고 오신다하구요
가만 생각해보니 한복은 입어야하는데
애둘에 머리는 우수수 빠지고 푸석푸석 합니다.
걍 대충 올림머리하고 화장하고 가면 되겠거니 했는데
울 형님 제 결혼식 때 하객들이 이쁘다며 눈여겨 봤던게 생각이 번뜩 지금에야 나네요.
헤어메이크업 해야겠죠? 지저분해보이지 않으려면..
근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약제라 지금 예약이 될지도 모르겠고
신랑, 신부, 울 엄마ㅜㅜ 보담 튀면 안되잖아요.
엄마 아픈데 화사하이 가기도 미안코
요새 정신을 어따 빼놨어요.
둘째 백일도 너무 대충해서 맘이 계속 안좋은데
하나뿐인 동생 결혼식 후회 없이 해야할낀데
어쩌면 좋아요?
지금 멘붕에 발가벗은 느낌이랄까요. 도와주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