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서러운줄은 몰랐네요...
어린이집교사라는 일 자체가 어렵고 힘들다는건
이미 현장에서 일하고있는 지인들이 많아서
어느정도 각오했던 일이였는데...
일때문에 오는 힘듦은 괜찮습니다
나름 보람도 있구요...

근데 실습하는 어린이집의 원장,담당교사..
갑의 횡포랄까요..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이안되네요..
여기선 일지시할때빼곤 아예 인간취급도안합니다
투명인간,없는사람
있어도 귀찮은사람이랄까요

어린이집 입장에선 실습생이란 존재는
귀찮고 걸리적거리고
대놓고 신경쓰이는 존재란거 압니다
그래서 조그만 잡일,청소 한번이라도 더 도와줘야겠다싶어 1분1초 매번 눈치보며 움직이고있구요..

근데 매번 말끝마다 실습생 오면 우린귀찮고 굉장히 신경쓰인다,그래서 다들 안받으려고한다..하면서..
제가 하는 행동,말 하나하나마다
토달고 언짢아하네요
그리고 원래 예전엔 실습생들 실습오면
교실에서 아이들이랑 있는게아니라
주로 청소만하다 갔다고...무슨 의미로 하는말인지ㅜ

모르는건 가르쳐주면되고
잘못한건 조언해주면 내가 고칠수있는건데..

특히 당황스러운건, 선생님 본인이 하는말,
행동은 전혀 교사로서 문제되지않고
선생님이 하는말,하는행동 눈치껏보고 따라하면
그건 또 옳지않은 거랍니다
그렇게하면안된다, 그래서 다들 실습생오면 FM대로 정석대로 해야되서 굉장히 신경쓰여하는거다 등등

오늘은 아이들 낮잠재우던중에 정말 서러워서
몰래 울었습니다..
아무리 답답하고 도움안되는 실습생이라지만
정말 서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