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이는 이상하게도 그렁그렁 코에서 소리가 너무 자주 나서

넘넘 걱정되고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소아과 선생님께선

아이들이 흔히 그렇다고 너무 걱정말라고 하시지만~~

나는 아가의 코소리가 심하다 싶으면

늘 병원행입니다.
사실 애들은 다 그러려니 하면서 무심코 넘긴 기침 한번에

심하게 고생한 적이 있어서

이제는 즉각적으로 대처합니다.
코소리만 그렁거려도 병원에 가니...

힘들기도 하고..ㅜㅜ...지켜보자니 은근히 두렵고...

혹시 더 크게 될까봐서 ...

예준이 데리고는 밖에 제대로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예준파파는 아기코에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하지만...

비염도 유전인지라...걱정됩니다. 시댁쪽에 비염이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영향을 많이 주는 비염....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면역력 증진 한약처방도 쫌 이른 것 같구..

한의원에 문의하니~~~

그렁그렁하는 아기 콧소리는 사실 일반적인 것으로 봐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코 속이 아직 완전하다고 볼 수 없어서 통로가 좁다보니 호흡시에도 조금

힘들어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구~~
하지만 혹시라도 아기가 많이 힘들어하고...비염이 의심되고 걱정될 경우

늘 집안 환기를 철저하게 시켜주고 문을 닫고선 공기청정기 꼭 가동시키고

습도는 60%정도 유지를 해주고...기온차 너무 나지 않게 해야하며

밤에 잘 때 땀을 흘리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잘 맞춰야 한다는...
아직 어린 아기 비염 우려될 경우엔 생활습관을 이렇게 조절하는 수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콧물흡입기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너무 그렁그렁하면 아기가 입으로 숨을 쉴 만큼 힘들어 보일 경우에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콧물 흡입기 (엄마가 입으로 불게 고무관 형식으로 된 6000원 가량)를

구입했습니다. 와앙~효과 좋습니다.

코크린 같은 기계는 소리도 굉장하고 아기가 놀랄까봐서...

차라리 엄마가 살살 해줘야겠다 싶어서 구입했는데...

첨에는 울아기도 싫어하는 것 같은데...두어번 해줬더니...

시원한 맛을 알았는지..눈을 감고 이젠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기 콧소리....물론 흔한 일인데 너무 유난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엄마가 잘 지켜봐서 비염여부를 잘 알아봐야합니다.
비염은 성장과도 관련이 있고, 다른 질병들도 불러올 수 있으며

아기의 면역력에 대한 부분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아프면 가슴이 넘넘 아픈

엄마들을 위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