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콩 먹이는 비법

▶두부, 알고 보니 고품격 재료
반찬 없을 때, 혹은 생활비가 달랑달랑할 때 쉽게 사먹게 되는 두부. 싹둑싹둑 썰어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넣어도 좋고 지져 먹거나, 조려 먹어도 언제나 인기만점입니다.
콩나물과 함께 가장 서민적인 재료이지만 그 속내를 알아보면 만만하게 볼 게 아닙니다.
콩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이기도 한 두부는 콩에 함유된 단백질 중 수용성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소화가 어느 것보다 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두부는 친숙한 서민식품에서 건강식, 미용식에 가장 좋은 재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좋은 두부 고르는 법
두부는 상하기 쉬운 재료라 선택이 중요합니다.
좋은 두부는 눌러 보았을 때 탄력이 있고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이런 기준으로 두부를 사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보통 두부에 여러 가지 다른 재료를 섞은 영양두부도 많이 나와 있으므로 취향대로 골라 요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같은 두부라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두부를 가지고 요리할 때는 반드시 물기를 충분히 빼고 합니다. 두부에 물기가 많으면 씁쓰레한 맛이 남을 수 있고 음식이 질적해져 볼품도 없어집니다. 또 간이 싱거워져 전체적인 맛이 떨어집니다.

▶처음 이유식 시작할 때의 <시금치두부탕 > 만들기
재료
연두부 4큰술, 멸치다시마물 1컵, 시금치 20g, 당근과 양파 1/4개, 소금, 후추 적당량
만드는 법
손질한 멸치와 다시마는 찬물에 넣고 끓이다 국물이 우러나면 건져냅니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다집니다. 당근과 양파도 잘게 다집니다. 끓는 멸치국물에 당근과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당근이 익을 무렵 다진 시금치와 연두부를 수저로 떠넣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아기가 씹을 수 있으면 야채를 국물만 쓰지 않고 잘게 썰어 건더기도 먹게 합니다.

▶오물오물 씹기 시작하면 먹이는 <두부오믈렛> 만들기
재료
계란 2개, 두부 20g(1/8모), 치즈 1/2장, 우유 2큰술, 설탕 1큰술, 녹인버터 1큰술. 만드는 법
두부의 물기를 빼고 사방 1cm 정도의 크기로 썰어둡니다. 치즈도 두부와 같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커다란 볼에 분량의 달걀, 우유, 녹인 버터를 넣고 잘 섞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따뜻해지면 2을 부은 후 가운데에 두부와 치즈를 얹어 오믈렛 모양을 잡아줍니다. 따끈하게 먹어야 맛있으므로, 데운 화이트소스를 끼얹어 줍니다. 새우, 완두콘, 옥수수 등을 잘게 썰어 넣어줘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