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월 11일에 마지막 생리를 시작했고...11월 22일에 임신 테스트기로 두줄 확인하고 24일에 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초음파상으로 아기집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의사쌤이 너무 이르면 안보일수도 있다고해서 그주 토요일 29일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산해보면 결코 이른 주수가 아니잖아요...

설마하는 맘에 27일에 다시 임신테스트기로 진단했는데 역시 두줄 선명하게 나왔어요..
그런데 29일 토요일날 가니까 아직도 아기집이 안보인다는 겁니다.
초음파로 여기저기 다 봤는데도 안보인다며...
자궁외 임신쪽으로 몰고 가시더군요..
피검사를 하자고 해서 피를 뽑고왔구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혈액수치가 50밖에 안된다면서 자연유산된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배가 아픈적도 없구요...
피가 나거나 갈색혈이 흐른적도 없어요...
유산징후가 없는데유산이 될수도 있나요??

의사샘은 수요일에 다시 오라는데....
정말 제가 유산이 된건지...
내일 당장 오라는 것도 아니고 왜 수요일날 오라는건지...
유산이 되었으면 수술을 해야하는지....

오늘 신랑 붙들고 한참 울었네요...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심 기다리던 둘째라 더 눈물이 앞을 가려요...

내일 다시 한번 임신 테스트기 검사하고...
다른 병원에 가볼까해요...
정말 자연유산이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