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를 받으면 아기 몸에서 인슐린 등 소화를 돕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아기의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출생할 때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미숙아에게 매일 마사지를 해주었더니 체중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아기 마사지 효과가 크자 국내 몇몇 병원에서는 아기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터치교실을 정기적으로 운영,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기 마사지를 받기 위해 매번 병원에 가는 것은 웬만한 정성이 있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더구나 직장을 가진 엄마들은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렵다.
다음은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엄마가 할 수 있는 아기 마사지 방법이다.
◆ 0~2개월
손을 만져준다든지, 팔을 구부렸다 폈다 하거나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해야 한다. 마사지 시간은 5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 3~36개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간단한 마사지를 시작해서 아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되면 점차 정교한 마사지를 단계별로 해준다. 아기가 마사지 자체를 즐거운 놀이로 여길 수 있도록 한다. 시간은 10~20분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 마사지는 36개월까지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후에도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TIP! 노래를 불러주거나 음악을 들려주면서 하면 더 좋아요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면서 마사지를 하면 아기가 더욱 좋아한다. 신생아는 집중력이 매우 짧으므로 가능한 한 연속적인 동작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가벼운 터치로 시작하다가 엄마와 아기가 마사지에 익숙해지면 점차적으로 손에 힘을 주어서 마사지한다.
아기에게 피부접촉은 매우 중요하고 좋은 것이지만 아기가 배가 고프거나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마사지를 시도하지 않는다. 만약 아기가 조금이라도 보챈다면 아기를 진정시킨 다음 다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아기가 심하게 울면 마사지를 멈추고 아기가 원하는 것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