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가입한 새내기 회원 일산ll까시 입니다. ^(^

주변 지인들의 재미난 캠생활과 여러 선배님들의 황홀한 후기에 힘입어
가족과의 즐거운 캠생활을 꿈꾸며 올여름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늘 팬션과 콘도를 전전긍긍하다 큰아이가 캠핑에 눈을뜬 시점에 시작하게 된것이죠. ㅎ
힐링과 고생?이라는 전제하에 조금이라도 힐링에 가깝고.. 되도록이면 가족의 고생이 줄어야겠기에
겁도없이 텐트의 시작이 아닌 폴딩트레일러로 시작을 했습니다.

캠핑의 즐거움에서 빠질수 없는것이 아빠의 무한한 봉사와 희생?이라는 것도 절실히 깨달았고요. ㅋ
뭐~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이쯤이야 너무나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______^
까탈스러운 큰 아이의 병적인 해충 두려움도 나날이 조금씩 좋아지는 점도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에선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하고요.
그에따라 자연에 눈뜨는 아이의 세상이 얼마나 다채로울까 생각해보면 흐뭇하기도 하고요.

요는..
개인 신상의 문제와 주변의 압박?으로
폴딩에서 카라반으로 업글하려 합니다. (폴딩도 매력이 있기에 가능한 유지하고, 카라반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카라반 구입에 저의 개인적 기준은..
1. 설치/철수의 간소, 간편화 (얼마전 부상으로 허리 디스크가 도졌습니다.ㅠㅠ)
2. 가족 구성원 4인의 편안한 취침가능
3. 지하 주차장 주차가능 (지상 주차장이 없습니다. ㅠㅠ)
4. 승용차로 견인가능 (520d 입니다. ^^;; 제 짧은 지식으론 견인력 1250kg, 수직하중 100kg 정도로 알고는 있습니다. 정확한건 ^^;;;;)

요즘 눈에 들어와서 찜해둔 하드폴딩 및 카라반이 있습니다.
1. 에어밴 - act 2034
2. 블루밴 est
3. 레트로 155

과연, 저의 상황에 있어서 맞는 판단인지?.. 생각하는 제품들은 괜찮은 것인지요?

제품 구매에 앞서
가장 중요한것이 저희 가족의 캠생활 패턴이겠습니다.
저를 제외한 가족은 모두 여성(안지기/8살,5살 여아)인지라~ 또한, 이제 시작한 초보 캠퍼라~
사실, 노지/오지는 상상도 못하고 있습니다. ^^;; (언제 어느순간에 바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아직은 생활하기에 편안한 오캠장을 주로 다니며, 앞으로도 주가 되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예약하기 힘든 오캠장만 고집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더욱이 카라반을 산다면 더더욱이겠죠~
이제 시작이라.. 저 조차도 확고히 다져진 저만의 패턴이 없네요. ㅠㅠ

답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더 구하고자 간단히 저의 캠생활을 말씀드리면.. ^^;;;
1. 주로 2박3일을 갑니다.
2.도착후 설치하면 거의 이른 저녁시간이 됩니다. ㅜㅜ 저녁 먹고요. (설치시 안지기와 아이들은 산책/수영장 입니다.)
3. 화롯대 불놀이도 하고요. 아이들 머쉬멜로~ 스틱 불꽃놀이 합니다.
4. 밤엔 안지기와 맥주2캔 정도씩~ 그리고 취침
5. 아이들과 아침 산책(안지기 아침식사 준비)
6. 수영장/계곡 물놀이or인근 관광지 탐방 & 달고나~
7. 저녁식사 후 취침
8. 아침 기상후 부리나케 철수준비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ㅠㅠ 짐이 많은것도 한몫하구요.)
(사실, 가족에게 가장 미안한 시간입니다. 철수 준비로 힘쓰는 안지기를 볼때도~ 방치해두는 아이들을 볼때도~
3시간 가까이 지나면.. 지쳐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휴~ 이건 아닌데?!!! 할때가 많았습니다. ㅠㅠ)

해서..
이제막 시작한 나름 즐거운 캠생활을 포기하진 못하겠고
카라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질문을 드려보면~

질문..
1. 520d로 위의 세가지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할까요?
2. 견인 능력도 중요할테고, 저희 가족의 캠생활에 가장 적합한 트렐러는 위의 세가지중 어떤걸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3. 오캠장이 80% 이상을 차지하겠지만, 간혹 오지/노지를 간다면 전기사용이 걱정입니다. ^^;;
발전기/파워뱅크/솔라패널 등 요즘은 어떤걸 사용들 하시는지요?
선택하는 카라반에 따라 다르겠지만
(1번제품 선택시.. 오캠장 가능하니 오지는 거의 안갈듯하고요. 전기사용은 전등/냉장고90리터급/전기장판, 여건이 허락하면 전기히터/전자렌지)
(2번제품 선택시.. 카라반 가능한 오캠장 다닐테고요. 간혹 오지/노지 정도입니다. 전기사용은 전등/냉장고80리터/냉난방 벽걸이 인버터 에어컨/인덕션/전기장판 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몇가지 가감은 할듯 합니다.)
(3번 제품은 아직 깊이있게 고민해보지 못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초보 캠퍼인 남편/아빠로써 잘 해내고픈 맘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어
꼼꼼하고 진솔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따끔한 질책이나 훈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여러 선배님/고수님들의 현명한 답변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