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0월, 11월 카미노를 해 본 경험으로는 일교차가 크고 매우 춥습니다. 알베르게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두툼한 침낭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옷은 걸을 때 반팔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바람막이 잠바 정도를 입고 가면 무난합니다. 11월에도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덥거든요. 저는 28일에 비아리츠로 들어가는데 먼저 걸어가실 것 같네요. 네팔에서 대부분 장비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으니 구해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메모리는 대용량 하나보다는 혹시 모르니 작은거 두 개 정도 가져가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중간에 사진이 날라가서 보조 메모리로 바꿔끼웠거든요. 다행히 돌아와서 복구시켰지만...혹시나 사진이 날라가는 경우에 추가로 이용하지 말고 바로 빼서 보관해야하니까요. 저는 많이 찍는 편은 아니라 계산해 보니 총 3기가도 안 썼더군요.

카메라 메모리는 16G 하나 가져갔습니다... 해상도는 3088 * 2056으로 4,000장 찍으니 9G 정도 사용했습니다~~ 노트북은 부피도 무게도 만만치 않으니 메모리를 대용량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메모리를 여러개 갖고 다니면 부피가 작아서 분실의 위험도 있으니까요~~

답변은 아니지만, 저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셔서 반가움에 댓글 답니다. 저는 20일에 파리인 해서, 21일에 생장으로 이동해요. 아마 22일부터 걷기 시작할 거 같은데.. 어쩌면 뵐 수도 있겠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