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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님들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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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

아직도 살이 벌벌 떨리내요.
친정 엄마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시는데, 요즘 평가인증으로 바쁘셔서 도와드리고
집으로 가기위해 밤 11시 26분 경 부산대학병원 근처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엄마가 차를 두고 오셔서 불가피하게 택시를 타게 되었어요.

저- 감천초등학교 일방통행길 가주세요.
밤이 어두워서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까치고개와 비슷하여 그런 줄 알았습니다.

아미초등학교?!(기사님이 처음에 아미초등학교를 지나갔다고 함)를 지나자 기사님이 하는 말.
택시기사- 아가씨? 이렇게 지나갈 꺼면서 왜 일방통행길로 가자고 했어!!! (누가들어도 화난 말투, 언성을 어찌나 높이시던지)
저- 여기아닌데요. 감천초등학교요. 여기 아닙니다. 고신대학병원 부근 감!천! 초등학교 일방통행길이요.
택시기사- 아! 아아!! 알겠다!

말이 끝나니 그냥 거칠게 운전을 시작합니다.

택시기사- 아가씨! 안내려?
옆을보니 감정초등학교 입니다.
저- 기사님 여기 아닌데요.
택시기사- 그럼 여기는 무슨초등학굔데!!!
저- 제가 어찌 압니까? 옆에 감정초등학교라고 적혀져 있내요! 여기 아닙니다.
이때부터 혼자 궁시렁 거리기 시작하는 택시기사.

택시기사-아가씨! 여기 안살어? 왜 길을 몰라!!
저- 제가 부산살지만 부산길 전부 알 수는 없잖아요. 감천쪽에 온지 얼마 안됫습니다!
(여자라고 무시하니 슬슬 화나더라구요.)
택시기사- 그럼 택시기사는 어디 가달라고 하면 알아서 모셔다 줘야해! 어?
저- 그러려고 택시 타지 않았습니까?개인택시 하시면 운전경력도 있으실 텐데... 그냥 저 여기 내려 주세요!
택시기사- 그럼, 요금 안줄라고?
저- 드릴게요! 드리면 되잖아요! 내려주세요!!!

(신호대기중에 오천원 던져놓고 내렸습니다. 신랑에게 전화했습니다.)
저- 오빠! 지금 불러주는 번호 당장 적어놔!, 그리고 당장 신고해! 택시 차량 번호 불렀습니다. 두번 세번 반복해서 불렀습니다.
(택시아저씨 주변에 차를 세우고 내리더라구요.)
택시기사- 아 ! 아가씨 신고하는게 정은 아니잖아. 내가 잔돈줄께 아가씨 오천원 휙 던지고 가면 어떻게해?
저- 기사님이 요금달라고 하셔서 드렸잖아요. 그리고 손님에게 화를 내는 택시기사가 어디있습니까?
통화를 끊지 않은 상태라 신랑이 듣고 상황을 파악했내요.
택시기사- 내가 언제 화를 냈어? 경상도 사람이라 억양이 세서 그래~
저- 처움부터 소리지르고 화내신거 참았구요. 다른 곳에 가도 참았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소리지시는거 못참겠어요! 가세요!
거스름돈 필요없고 전 신고할겁니다!
(신랑 전화와서 바꿔달라고 하기에 바꿔줬습니다.)
택시기사 슬슬 비굴해집니다. 아~ 사모님 집에 모셔다 드릴게요. 하면서 제가 드린 오천원을 줍니다.
거절하자 제 호주머니에 쏙- 넣고는 아가씨 짐이 없으면 그냥 가겠는데, 짐이있잖어~ 내가 저까지 태워줄께 택시비 않받을게.
내가 안태워 주면 사장님(신랑)나 혼내잖아!

신랑이 그냥 다른차 타라고 하기에 다른 택시 잡아서 타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도착시간이 11시 50분경이였습니다.)
자차 타고는 10분이면 넉넉한데 20분 정도를 소요해서 도착했습니다.

택시비가 문제입니까? 솔직히 늦은시간 귀가하게 된건 제 불찰입니다.(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하지만 택시비가 문제가 아닌! 불친절한 태도 입니다.
여자 혼자 택시 탓다고 무시하는 태도하며 아직까지 진정이 안되 말이 횡설수설로 길어지기만 했내요.
임신 6개월 시작하면서 생판 모르는 기사님이 소리높여 이야기 하시고 너무 놀래서 온몸이 덜덜덜 떨리기만 하고
놀래서인지 손발이 너무 차가워졌어요.
뱃속 장군이는 얼마나 놀랫을까 생각하면 치가떨려요.

기사님 이름은 모르지만 택시차량번호 그리고 개인택시 인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기사님이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조언 듣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알려주세요.
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처벌하고 싶습니다.

  • 재찬

    ㅠㅠ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런데 또 막상 임신해서 운전하기가 꺼려지기도 해요(면허도 없지만ㅠㅠ) 보조석에서도 놀라기도 해서... 거칠게 운전하시고 갓길?!에 차세우고 내려서도 소리 지르셨으면서(신랑이 통화로 들었거든요) 신랑 바꿔주니 막상 아무 소리도 못하는... 여자 혼자 탓다고 무시하며 함부러 하셨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ㅠ 임산부는 버스 타도 눈치 지하철 타도 눈치 택시도 무시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나요?ㅠㅠ

  • 제미니

    기분 많이 언짢으셨겠어요..예비맘님이신데..참 기사분도 넘 하시네요..
    택시기사일도 서비스 업에 하나인데 어찌 말이....;;;
    저도 불쾌한 일이 있어서 전화했는데 당사자는 죄송하다는 연락이 없고
    불편신고 받았던 직원이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하드라구요..그래서 그냥 말았는데..
    처벌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여부를 모르겠네요..
    요즘 택시기사분들 불친절하신분들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진짜 이럴땐..자가용하나 있었음 하는 소망이 있네요 ㅠㅠ

  • 미나래

    감사합니다! 어떻게 택시기사가 그럴 수 있을까요?ㅠㅠ 너무하단 생각만 들고 첨엔 임신해서 예민하게 받아드렸나 보다 했는데 계속 소리 지르니....ㅠ 저도 도저히 참을 수 없더라구요. 신랑이 출장가서 대리러 오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그래요.

  • 큰꽃

    개인택시조합있어요~거기에 불친절 신고 있어요 전화하셔서 택시번호 불러주면 돼요 저도 한번 그런적있어서 전화했었어요

  • 모드니

    이제 개인택시 기피하게 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만약 늦게 택시를 타게 될 경우 콜택시를 타야겠어요ㅠㅠ 늦은밤 봉변 아닌 봉변을 당해 아직도 멍하내요.

  • 한누리

    전에 친한 언니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개인택시는 잘안타요 밤늦게 혼자 그런일 당하면 겁났겠어요

  • 쥬디시어스

    무서웠어요. 안그래도 늦은시간, 임산부혼자서 택시 타는데... 운전도 거칠고 소리도 고래고래지르시고ㅠㅠ 기사님 알고 보니 거짓말도 하셨내요. 신랑이 기사님과 통화할 때 저를 집까지 대려다 주라고 했다더라구요. 신랑에게 혼난다며(본인이 잘 못해서가 아닌 신랑에게 혼날까봐...) 타라고 하더군요. 무슨해코지 할지 모르니 다른 차 탓죠. 나중에 신랑에게 정말 그랫냐고 하니 그런말 한적 없다내요. 끔찍해요.

  • 해늘

    교통불편신고센터에다 신고하세요ㅡ 인터넷에 부산민원에다 하셔도 되구요ㅡ 전 불친절버스기사 신고했었는데 길진않지만 정지먹었더라구요ㅡ 솔직히 잘렸음 하는 맘이였지만 그뒤에 한번 그 버스탔는데 전보단 안전운전 하더군요ㅡ
    장군이 안놀라게 몸좀 녹이시고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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