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방가워 , 난 이젠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16살 흔하디 흔한 흔녀도 아닌 그냥 못생긴 오징어 여중생인데 내가 촌에서 살아서 우리반 애들하고 유치원떄부터 쭉 같은 반이야 , 그리고 내 짝남도 역시 나랑 13년 지기 친구거등근데 내가 2학년 때부터 애를 좋아햇을꺼야 진짜 응답하라 1997처럼 뜬금없게 애한테 뿅갔드라고 내가 ? 애랑 내가 2학년 7월달쯤에 짝을 했는데 , 애랑 진짜 진짜 친해 , 애가 공부를 진짜 잘해 나보다 ㅋㅋ 애랑 짝을 하고 수학시간에

안풀리는 문제 있어 , 내가 문제 안풀리면 막 입술내미는 버릇이있거든 , 그리고 그상태로 말을해

난 버릇대로 입술 내밀고 애한테 야 나 이것좀 가르켜줘 이랬는데애가 막 턱을 괴면서 나를 보고 살짝 웃는거야

그리고서는 내 머리를 쓰담하는거 잇지 아진짜 그떄 막 진짜 애 뒤에서 빛이나 보이고 괜히 설레는거 있찌 ?그리고 그떄부터 애 좋아했던것같애 , 그래서 애 좋아하는거 의식하면서 예전처럼 못지내고 내가 애 의식해서 그런지 애랑 친했던 그 사이가 점점 멀어지드라고 , 원래 밤에 막 통화하고 네이트온 대화도 하고 진짜 친하게 지냇는데 내가 그떄는 애를 좋아하는걸 의식하면서 애를 피했거든 , 그래서 2학년 애랑 짝하고난 뒤부터 쭉 어색 크릴 그러면서 나는 맨날 애만 보면서 막 짝사랑을 한거야 진짜 답답하고 그랫어 , 애가 가끔 막 대화 걸어도 내가 끊고 근데 내가 그렇게 애를 피하니깐 , 애도 나한테 말도 안걸고 그렇게 흐지므지한 사이로 나는 3학년에 올라갓어 역시 1반밖에 없는 우리반은 같은 애들 그대로였거든 , 나는 방학동안 짝남을 안봐서 마음이 쫌 식었거든 ? 그래서 아 학교에서 애를 봐도 이젠 괜찮겠다 싶엇어 , 근데 괜찮긴 개뿔 ㅋㅋㅋ 짜식 더 멋져보이드라 근데 3학년 자리를 뽑는데 또 짝남이랑 짝꿍이 된거야 진짜 자리에 앉앗는데 서로 어색하고 애는 나를 보지도 않고 엎드려만 있고 그랬어 , 나는 그래서 애가 아 애는 내가 싫구나 이생각에 나랑 자리 바꾸자는 내칭구랑 자리 바꿀려고햇는데 애가 막 내 팔을 잡고 자리바꾸지마 이러면서 씩웃는거 잇지 ? 애가 눈웃음이 없는데 웃으면 김우빈오빠처럼 웃음 진짜 나혼자 완전 설레하고 그래 그웃음에 넘어간 나는 자리안바꾸고 그렇게 한달동안 애랑 다시 원래 사이로 돌아갔거등 막막 집에 갈떄 애가 나한테 너여서 인사해주는거야 잘가 이러고 , 또 남자애들이 나한테 고무줄로 종이 던졌는데 애가 그거 보고 야 누가 애 건들래 이러고 진짜 자꾸만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거야 사실 이것말고도 애기는 더 많은데 다쓰면 더 길어질것만 같아서 ㅋㅋㅋ 요약하겠어 , 진짜 애가 이렇게 하면 할수록 내 맘은 더 깊어만 가고 아 진짜 나 어떻해야 할지 몰르겠어 애 날 좋아하긴 하는걸까 ? 어장관리 일까 ? 진짜 하나도 몰르겠어 그냥 심란해막 진짜 3학년 대서 나랑 내랑 과학자리 그런게 다 역이거든 , 그래서 애랑 더 친해지고 장난도 맨날 걸고 그래 진짜 애가 너무좋아진거 잇지; ? 아 진짜 속상하다 막 나랑 2학년 머리큰 남자애랑 놀면 누가 나두고 애랑놀래 이래 근데애 우리반 여자애들한테도 장난 걸고 그래 , 막 여자애들 머리 만지고 서로 장난도 치고 지금은 내 자리가 애 앞에 거등 애 옆에 짝은 또 여자애고 근데 애랑 나랑 사이가 안좋아 근데 이여자애가 내가 재 좋아하는 거 알고 내 짝애도 아는데 애랑 그 여자애랑 친구여서 나랑 우리반 여자애들하고도 사이가 안좋아 , 근데 내 짝남이랑 그 여자애 놀면 진짜 미친듯이 질투나고 , 모듬시간에 내가 막 짜져잇으면 짝남이 말걸어주고 근데 또 그 여자애가 말걸면개랑만 놀고 개 머리 만지고 , 장난치는거 보면 나만 머리 쓰담쓰담 해주는거 아닌것 같고 , 나한테만 장난 치는게 아니고 근데 어 설레는 말은 나한테만 해줘서 내가 자꾸 착각을 한단말이야 , 애 어장인지 날 좋아하는건지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건지 몰르겟어 언니들 생각은 어떄 ? 진짜 심란해서 글이 너무 길다 이건 진짜 미안해 근데 난 진짜 심란해 1년 짝사랑이란 말이야 미치겠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