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살인 3학년 대학생입니다.
2학년 마치고 군대갔다와서 1년 호주 워홀갔다가 1년은 외국계 회사 인턴을 하고 이제 막 복학한 아무것도 모르는 복학생입니다.
사실 연대 컴과 편입을 봤었는데, 1차 시험 합격하고 나서 2차 자소서/학계서에서 떨어졌습니다. 인턴하면서 아무도 몰래 준비했었거든요.

떨어진 다음 이번 2월 내내 절망의 끝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가니까 점점 잊혀지는것 같네요.

정말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죽어라 열심히 했던적이 없었는데... 정말 떨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저보다 훨씬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시 복학하면서 복학버프도 받고 학점도 채우고 해서 서울대 학사 편입은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취직하는게 별로 달갑지 않거든요. 저는 취직하려고 태어난게 아닌데, 모두들 대학4년 끝나면 스펙 맞춰서 어느 회사의 소속이 되어야 한다는게 어무 웃긴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저더러 아직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여러분들 마음속에도 취직을 위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진심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실과 이상에서 항상 고민하는 저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튼 다들 힘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