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개월... 제가 3개월 출산휴가 끝나고 바로 시댁에 맡겼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주말마다 보러가는데...
크면 클수록 눈앞에서 선~~한게 남편도 1주일 기다리는게 너무 길다고 하네요...
원래 처음에 애를 데려다주면서 8월에 데려온다고 했습니다. 그때되면 9개월되는데 남편이 그때 2주정도 출근을 안해도 되거든요..그래서남편이 애 데리고 있으면서 조금씩 어린이집 적응시킬 생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라고 하시던 시부모님이 어제는 단호하게 돌 지나서 데려가라고 하시네요... 어린이집보내기 넘 어리다고;; 돌 지나서보내라고 하시는 말씀에 남편은 저와 부모님 눈치보고 있고... 저는 생각해보겠습니다 하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애를 8월에 데려오면... 어린이집에 맡길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시부모님이 봐주시는것보다 못하겠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가 키우는게 죽이되는 밥이되든 나을거 같아서요...
제가 문화동에 살아서 정원어린이집, 바움어린이집 알아봤는데 아가를 보내면 영아 3명을 한명의 교사가 볼거 같더라구요...
어제 가서 보니 시부모님께 하루종일 안아달라, 놀아달라 칭얼칭얼 대는 애를 과연 교사 1명이 다른 아가들과 같이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갈등됩니다. 그냥 부모님 말씀대로 돌까지 둬야할지... 아니면 데려와서 어린이집에 맡겨야할지요....
어떻게 되든 엄마 아빠가 키우는게 젤인거 같아서 무리를 해서라도 데려오려고 했는데 괜히 애가 고생할까봐 고민입니다.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