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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의 모유수유

직장맘의 모유수유

패틱

저희 아가는 이제 태어난지 106일 되었구요.

전 지난주 월요일에 회사에 복귀를 했습니다.

직장맘들 아기 두고 회사 나오는 것도 맘 아프고 걱정 많이 되실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뭘 먹여야하나 고민이 많았고, 어렵고 완모하고 있었는데 아기가 맛나게 젖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이지 젖을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귀 후에도 모유를 먹이기로 결심을 했지요.

저희 아가는 친정엄마께서 봐 주시거든요.

그런데 복귀 일주일 전 모유를 어떻게 데워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실습해 볼려고 초기에 유축해 놓은 걸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녹이고 중탕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죠 적정온도를 맞추기도 힘들고 시간도 5분 이상 소요되니 아기가 자지러질 거 같고, 거기다가 가장 문제였던건 온도가 잘 안 맞았는지 아기가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픈지 자꾸 우는거예요. 한 이틀 고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다보니 엄마가 저 회사 가고 나서 데리고 노는 거는 자신 있는데 젖 먹이는 것 때문에 정말 걱정 많이 하시더군요.

그래서 데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금방 물이 끓는 테팔 무선포트를 샀어요. 정말 빨리 끓더군요.

머그컵에 물 따르고 두번 정도 갈아주며 데우니 따뜻하게 데워졌어요. 사실 쫌 너무 뜨거웠죠. 그래서 좀 식혔어요.

그래도 적정온도 맞추는게 어려워서 문방구가서 막대형 온도계를 샀어요.

젖을 짜서 온도계로 재어보니 약 40도 정도 되더군요. 사람 체온이 36.5도이니 40도 정도 되는게 당연하죠.

그래서 컵에 물 따르고 젖이 40도 될때까지 맞춰서 데웠어요.

정말 시간 걸리고 복잡하고...

그러다가 보틀워머라는 젖 데우는 기계 있는걸 알게 되었고 아벤트에서 나오는 보틀워머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데우는데5분이상 걸린다고 하고 데우는 시간이 길어서 탈락.

아참 제가 테팔 무선포트로 물 데워서 중탕하다가 안되겠다고 생각한 첫번째 이유는...

모유를 60도 이상되는 물로단시간에 데워버리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하는 정보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독일제 에미데라는젖 데우는 기계가 있다는 거를여기 사과나무 동맹사이트에서 알게되었어요.

이거는 젖데우는 기능 있는 거랑, 데우기하고 젖병 소독기능하고 함께 되는 콤보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쓰는 아벤트나 닥브 같은 와이드 젖병은 젖데우는 기능만 있는 거에는 안 들어간다고 해서 콤보로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런데 이거 정말 좋습니다.

아벤트 거는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보온 기능이 없어요.

그런데 에미데꺼는 보온 기능이 있어서 적정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옵니다.

꼭 다리미에 불 들어왔다 나갔다하는거와 같아요.

아기가 젖 먹는 시간이 거의 일정하니까 젖주기 얼마전에 미리 꺼내어 넣어두면데워지고 온도 유지됩니다.

그리고 60도 정도의 온도로 데워지기 때문에 너무 좋구요.

아기가 좋아하는 온도로 몇번 먹이면서 조절 가능하구요.

저희 엄마 어제도 그러시더라구요. 저 기계는 정말 잘 샀다... 상줘야겠다...

인터**에서 신규가입회원 할인해줘서 엄마이름으로 가입하고 최저가로 7만5천원정도 줬던거 같아요.

그 돈 절대로 안 아깝습니다. 분유 먹이면 돈 더 드니까요.

직장맘들 모유 먹이실 생각이시면한번 써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저 절대 에미데 파는 회사 사람 아닙니다. ㅎㅎ

  • 모은

    ㅎㅎ 내년 7월이면 저희 아가 돌이 안 되었을 때인데 그럼 계속 쓰고 있을거 같은데요?? ㅎㅎ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니 기뻐요...

  • 안다미로

    전 직장복귀하면 내년 7월인데 혹 그때쯤 안쓰시면 저한테 중고로 저렴하게 파세요 ^^

  • 한지잠

    내년3월예정맘입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남얘기 같질 않은데 너무 좋은정보네요~ 저도 에미데 한번 써봐야겠어요!

  • 귀1여운렩

    물어보실 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저도 모유수유하는 선배맘한테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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