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자보건 센터에서 예방접종을 해왔던 8개월 아기엄마 입니다.

평소 일반 소아과보다 접종비가 저렴해서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좀 큰 문제가 생겼어요.

여러가지 접종 중 로타텍(장염바이러스 감염 예방)이라는 백신을 모자보건에서 1차부터 접종을 해왔어요.
병원에서 적어준 접종 스케줄이 2차까지 밖에 없어 2회로 끝나는 줄 알고 있었고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뇌수막염, 폐구균 3차접종일에 모자보건에 가서 접종을 하려하다
사람이 넘 많이 일반 소아과에 가서 접종을 하려는데
의사선생님이 수첩을 보시더니 로타텍은 3차까지 해야하는 백신인데
왜 안했냐고 하시면서, 32주내 3차까지 끝내야 하는건데 지금 8개월이 넘어
접종을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떤 착오가 있었으니 알아보라시며..

저는 병원 스케쥴을 믿고 그대로 2차까지만 하고 끝냈어요..

** 로타텍이라는 백신은 32주 만 7개월내에만 접종 가능하며 시기를 지나서 했을 경우
장 협착증과 같은 사후 이상증상들이 있어 안정성 미확보 때문에 접종이 불가하다는군요
장염바이러스가 흔히 감염되기 쉬운 질병이고 걸리면 설사를 하루에 10번이상 하게되어
탈수 증상이 오기때문에 24개월 이전 아가들한테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는군요.

모자보건 접종 담당자와 통화를 하니 본인이 실수를 했다 인정 하더군요..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은 모자보건 센터측에서 실수는 했지만 다른 책임은 없다라며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제 책임을 묻더군요..

(병원에서 알려주는 사항을2차까지 해야하는데 3차까지 해야하는것으로 적은것인지,
3차까지 해야하는데 2차까지만 적은것인지 추가로 확인을하지는 않잖아요..?)

2차 접종 후 도장까지 찍고 3차에 날짜가 없었음에도 체크하지 않은 병원측 실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경우에 추후 장염바이러스 감염으로 아기가 아플경우를 대비해서 병원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