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이제 19 개월 되었습니다. 말을 하고 의사표현을 하면서 부터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물건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앉아야 짜증부리고 떼쓰는 것을 멈춥니다.. 언제부터였나 싶은데..첨엔 아기가 정리를 잘하는 줄ㅇ알았는데... 아빠가 퇴근해서 오면 아기 책상 맞은편에 앉으라고는 해서 자기가 움직이기 전까지는 그 앞에 꼭 앉아있게 합니다..또사람이 많을 경우 누구는 의자에 앉고 누구는 바닥에 앉으면 자기가 앉는 쪽으로 사람들을 이동하게 합니다.. 만약 이런요구가 들어지지 않으면 소리지르고 떼쓰고... 저한테는 그런 요구를 별로 하는편이 아니지만 아빠나 다른 사람에게는 자기가 원하는 데로 움직이게 합니다. 첨엔 이쪽 저쪽 하며 요구하는 아이가 귀여웠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다른집에 가서 아이랑 놀더라도 자기가 친구 손을 잡고 원하는 장소에 가서 원하는 동작을 취하게 하고 자기는 놀이를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걱정이 되더라구요.. 앞으로 공공 기관에 가서 대인관계가 어찌 형성될지...뚜껑이 있는 물건에 뚜껑이 열려 있는것도 참지 못하고 물건의 주인이 아닌 사람이 물건을 만지면 울고 불고 난리를 치며 물건을받아 주인을 찾아 줍니다..(만약 제 핸폰을 남편이 만지면 엄마거..엄마거..하면서 핸폰을 받아 저한테 꼭 돌려 줍니다..그외에도 굉장하구요..)그래서 물건주인 찾아 주기 바ㅃ<ㅡㅂ니다..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남편도 아이가 점점 고집스럽게 주장하며 자기 요구대로 이룰려고 하니 혹시 나중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걱정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