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기라 이래저래 욕심도 많이나고 애지중지 하고 있습니다.
이유식도 제가 직접 만들어 먹였었구요.
미음은그냥저냥 잘 먹더니만 중기 이유식 들어가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지면서 아예 거부를 하더라구요. 심지어 울기까지 하고
뱉어내는건 기본이지요 ㅠㅠ
아기는 점점 말라만 가고 심지어 눈에는 다크써클까지... 저도 말라만 갑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거버이유식 한번 먹여봤죠..
마트에 고기 들은 종류는 안팔고 종합과일인가? 그거 먹여보니깐 왠걸...
입쩍쩍 벌리면서 달라고 따라붙기까지 합니다.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인터넷 뒤져서 종류별로 다 구매했더랬죠.
고기좀 먹여야 겠다 싶어서 3차식 쇠고기와 야채?? 그거 먹이는데...
또 다 뱉어내요ㅜㅜ 아무래도 씹는게 익숙치 않아서인거랑
요놈 지지베가 단거에 맛을 들려서 그런가... 암튼 고기를 먹여야 하는데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나중에 수리공이 되려고 그러나... 키보드 자판이나 전선줄 같은거나 뜯을줄 알지
고기뜯을줄 모르네요...

무슨 좋은 방법같은건 없을까요?
생리도 시작하고 젖도 조금씩 양이 줄어드는 느낌이 나는데 이러다 어느순간 젖도 안나오면..
정말 막막합니다.
아 그리고 이제 9개월에 접어드는데 밤중수유를 아직 못떼고 있어요.
밤중에 울어서 안고 토닥거려주면 다시 자다가도 눕히는 순간 등에 쎈서가 달렸는지 다시 엥~~
휴... 젖을 빨아야만 잠이 듭니다...

9개월 접어드는데 8키로 나가면 괜찮은건가요?
너무 절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