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일째면 14개월 맞나요?

어쨌든..침대에서 세명 같이 잤거든요..
저-아들램-남편.. 이런식으로
근데, 아침에 깨서 보니까 아들램은 가로로 누워있고, 남편은 상체만 침대에 걸치고 몸의 반은 침대 밑으로...

그래서, 이번주부터 아들램을 바닥으로 내렸습니다.
바닥도 푹신하게 하고 나름 따뜻하게 해줬어요..
그런데, 한 시간에 한번씩 깨서 웁니다...ㅠㅠ
낮에는 생우유, 퇴근하고 모유, 재울때 모유수유 하는데요... 원래 새벽에 한 두번씩 깨서 젖 물리곤 합니다.
근데, 이렇게 한시간에 한번씩 깨지는 않았거든요..

원인을 생각해 보니까.. 아들램 자는 머리맡에 안방 큰창문이 있는데, 찬바람이 많이 들어와서 추워서 깨는 것 같아요.
양산 신도신데요.. 진짜 이렇게 추운 아파트 처음 봤어요..베란다나 바깥주방은 완전 시베리아 허허벌판 ;;
엄마가 옆에 없으니까 더깨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범퍼침대 사 볼까 생각중인데요.. 좀 늦었죠?? 제가 항상 이렇게 뒷북이랍니다.
범퍼땜시 좀 따뜻하기도 할 것 같고.. 몸부림쟁이 아들램한테 괜찮을 듯한데...
범퍼침대 사용하시는 분들 .. 유용한가요 ??
맘 같아서는 한 며칠 테스트를 해 보고 싶은데....
다른 아가들은 추운 겨울어떻게 자는가요 ??

남편은 자기가 바닥에서 자겠다고 하지만..
아들램 떨어져자는 습관도 들여야 할 것 같고... 친정엄마가 만들어준 양모이불세트 아기꺼 있거든요.. 그래서 따로 재워보려고 한 건데....오늘 아침에 제 눈을 보니까.. 완전 토끼눈 ...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