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맘님 대단하시네요
맘으로는 그렇게 해야지하는데 몸이 따라가 주질 않고
자꾸 소리지르고 화내게 되요
제가 미칠 것 같아서요
나쁜 엄마죠
512님의 답답한 맘 백분 이해가 되요

짜증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하려 해보세요^^
아이의 입장에선 바닥에 쏟긴 물이 얼마나 재미있는 놀잇감인데요...
(전 제 조카가 기저귀 발진으로 잠시 벗겨놓았더니 바닥에 실수한 오줌을 가지고 교육 했어요. 따뜻한 오줌이네...같이 앉아서 만지면서.ㅋㅋㅋ, 나중에 식은 오줌 만지며 오줌이 식어서 차가워졌네라고...
저희 언니 할말을 잃더군요.ㅋㅋㅋㅋ)
쏟아진 물을 같이 만지면서 촉감이 어떤지, 차가운지, 뜨거운지, 미지근한지..를 가르쳐 주세

반대로 단지 청소가 문제가 되는 놀이를 할때는
(예를 들어 우유를 쏟아버리거나 모든 서랍장의 물건을 끄집어 내는...^^;)
질리도록 할 때 까지 내버려 두셔요~쫏아다니시면서 치우실 필요 없어요. 아이가 놀이를 끝낸 후 한번에 치우는게 덜 피곤하답니다.또 아이는 깨끗하게 흘리지 않고 먹는게 어렵답니다.
흘려가면서 먹는게 당연한 일이죠 아직은 모든게 부족하니깐요....일부러 쌀튀밥 과자를 큰~쟁반에 부어주는 맘들도 있답니다. 아이가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

13개월이면 한창 저지래 할 때이죠^^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집안을 어지르고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아이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하나의 공부인 샘이랍니다. 일종의 놀이라고 볼 수 있죠^^ 아이들은 놀이로 학습하고 배우잖아요.
세상엔 신기하고 볼것이 너무 많아 무조건 만지려 들고 입으로 넣을려고 하는데 이걸 빼앗고 못하게 말리시기만 하신다면 아이의 맘속엔 엄마라는 존재는 약탈자로 인식이 되어버린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 놀이가 잘못인지 모르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