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쯤부터 배변훈련 시작해서 지금은 막두돌 지났는데요.
얼마전까지는쉬 나오려고 하면
혼자서 화장실가서 쉬 하기도 하고(노팬티),
쉬쉬하고 말하면 제가 물통 대주면 하고 해서
어느정도까지는 잘 진행된다 싶었는데,
요즘 갑자기 그냥 방에다 쉬며 응가를 줄창 해버리네요ㅠㅠ;

쉬 할때쯤 쉬하자고 쉬통 대거나,
화장실 데려가면 안나온다고 안할려고 하구요.
응가도 응가 마렵다고 말은 하는데 응가통에 앉혀주면
응가통에서할려고 하는데 잘 안나오는지 못하고
좀있다 방에다 그냥 해버리거나, 참고 참다가 기저귀 찼을때 하구요.

자기도 쉬를 방에다 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는 있는것 같은데,
자기 맘대로 안되는지 쉬를 참다가 순식간에 그냥 해버리는것 같아요.

애기도잘못했다고 하면서 눈치보는게 꽤나 스트레스 받는것 같구,
저도 맨날 화내면서 응가며 쉬 닦기도 넘 지쳐서
기저귀를 다시 좀 채우다가 다시 배변훈련을 시도해야 하나 싶은데,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넘 답답하네요.
어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