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토요일이 딱 두돌이네요...
한적한 동네 일반주택에 살아요... 아는 이웃도 없고..
옆에 할머님들 만나면 가끔 인사하는정도...
둘째임신이라.. 아이랑 외출한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슈퍼마켓만가도 좋아서 집에 오지 않으려 한답니다...

누굴 만난적도 없고.. 엄마란 사람은 말이없고.. 아빠는 퇴근이 늦고..

울 아가 문장표현은 전혀 못해요...
말귀는 거의 알아듣고 심부름도 잘하는데...
말은 오직 한두글자로된 단어로 모든 소통을 합니다.

물 꼬꼬 멍멍이 찍찍이 촉촉 등등 이렇게 쉬운단어들요..

여자아인데... 얼마전에 또래 엄마들을 봤다가.. 아가들이 말을 너무 잘해서 경악을했네요...
그냥 약간 느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차이가 너무 많더라구요..

맨날 이쁜옷없나 인터넷만 들여다보고 아가랑 놀아주지도 않고 --;;;;
어제부터 갑자기 책을 꺼내서 읽어주고 있네요.. 이런 바보엄마가...
그것도 한시간 놀아주니 얼마나 힘들고 진이 빠지는지 ㅠ.ㅠ
정말 수다쟁이 엄마가 되기도 힘이드네요...

그래서.. 요즘은 말을 많이 시키려고
밥줄까요? 뭐 줄까요? 어부바해주세요~~~ 하면서 말을 해주니까...

어부바 해야지야솨요~
밥 주세무야요~ 막 이러네요...

문제가 많은건가요?ㅠ.ㅠ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넘 궁금하네요...
조언도 좀 해주세요... 기저귀도 아직 못떼고...
어른들이 보시고는... 엄마탓이라고 구박을 ㅋㅋㅋㅋ 맞는거 같아요 제탓 ㅠㅠ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지요? 지식은 검색해보니.. 아직까지 말 못하면 병원에 가보라는 글도 있던데
겁이 덜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