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상품을 알게되었을때는 사실... 베이비용으로 나온 워터제품이 있는줄 처음 알았어요.

스킨인가 아님 그냥 보습용인가 했었죠.. 아가용 스킨이 있다는것도 좀 생소했구요..

제품을 받아봤을때의 첫 느낌은 워터제품인데 비해 용량이 좀 작은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뿌리는 스프레이 식이라 좀 사용량이 헤픈게 사실이죠..

두번째 느낌은 베이비 수딩워터인데 비해 향이 좀 진한편이에요.. 향이 좋긴 한데 어른용 화장품에서

날 듯한 좋은 화장품냄새가 나요.. 아가 화장품의 느낌하고는 좀 안맞는듯한 생각이 들었네요..이렇게 첫 느낌은 그랬구요.. 이제부터 사용후기를 적어볼께요.저는 스킨을 잘 안쓰는 편이에요. 세안을 마치고 바로 로션과 크림을 주로 바르거든요,

그래서 이 제품을 어떻게 써야할지 처음엔 좀 고민했어요. 특히나 울 딸래미한테 쓰는거라 좀

조심스러웠거든요.일단은 목욕을 마치고 배와 등부분 가장 넓은 면적부터 뿌려서 문질러 보았어요. 울 딸래미

목욕끝나고 로션 발라주면서 마사지라도 좀 해줄라하면 가만히 안있고 막 뒤집고 홀딱 벗은

상태로 막 기어다니려고 하고 난리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맨날 엉덩이 때려주곤 했었는데 ㅎㅎ

이 제품은 그냥 스프레이 식으로 뿌리는 제품이라 정말 편했어요. 일단 뿌려서 손으로 대충 톡톡

두드려주면 금방 스며들었구요.. 조금 놀게 놔둔다음에 옷입히기 전 가볍게 로션으로 한번 더 마무리

해줍니다.저는 울 딸래미 목욕을 매일 시키진 않아요.. 신생아때 이후로는 이틀에 한번씩 씻기거든요.

아토피가 아직까진 없는데 육아책이나 의사선생님 말씀도 목욕 너무 자주하는게 오히려 더

아토피를 유발한다고 하셔서 이틀에 한번만 목욕을 시키는데 그러다보니 겨울철 같은 경우나

요새같은 환절기에는 목욕한 당일은 촉촉한데 그 다음날 되면 좀 건조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목욕한 다음날은 기저귀를 갈때나 아님 옷을 갈아입힐때나 요 수딩워터를 애용해요.

전 가끔 로션도 이런식으로 스프레이식으로 개발된 제품이 있었음 하고 생각한다니까요^^
매일 아침 세수를 시킬때도 물기를 닦아내고 요 수딩워터를 뿌린후 크림으로 볼이랑 이마를

톡톡 두드리면서 맛사지를 해주면 울 딸 정말 기분 최고가 됩니다^^

몸에뿌리는것 보다 얼굴에 뿌려서 맛사지하듯 톡톡 두드려하면 너무 좋아해요.

사실 처음에는 향때문에 얼굴에 뿌리는게 좀 망설여졌었는데 제가 직접 써보니 순하더라구요.예전에 임신중에 임신출산박람회에 갔다가 아토피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제가 알레르기반응이

있는걸로 나왔어요. 그래서 울 딸도 어느정도 그런 요인을 물려받았겠거니 하고 항상 딸아이

피부에 대한부분은 늘 신경을 많이 써왔거든요..

환기도 자주하고 침구류랑 커텐류 자주 세탁하고 털고 햇볕에 말리고..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거

보습을 철저히 하는거..아이 키우다보면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지 다들 아시죠?

이 스피루리나 수딩워터는그런 엄마의 수고로움을 도와주는 고마운 제품이었어요.제 피부도 많이 건성이거든요.. 특히 겨울철 되면 샤워후 보습제품 안발라주면 정말 온집안에

허연 피부 각질이 폴폴 날립니다.. 검은 옷을 입으면 옷 안쪽으로 마치 비듬처럼하얀 피부껍질들이

막 묻어날정도로.. 왠만한 보습제품 아니고는 이런 제 피부 해결하기 어려웠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 수딩워터로 많이 건조한 부분만 일차적인 보습을 해줘요.. 그리고 나서 기존에

쓰던바디로션을 한번 더 발라주면 정말 촉촉해집니다. 그냥 바디로션만 쓸때하고는 확 다른 느낌이에요.
아기 보습제품 이것저것 어떤걸 써야할지 망설이시는 분들.. 한번 사용해보세요.

스프레이 식이라 사용하기도 정말 편하구요, 귀여운 팬더 캐릭터도 아가가 좋아하구요,

로션이나 크림과 같이 사용하면 보습효과도 오래오래 지속되구.. 전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