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날 때

직장에서 입덧으로 인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 지도 모릅니다. 임신기의 동료를 이해해주는 분위기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차라리 조퇴를 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요. 쉬고 있을 때보다 집중할 일이 있을 때 입덧이 가라앉기도 하므로 업무에 몰입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구요.
서랍에 비스켓이나 과일, 껌 등을 준비해 넣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수시로 간식을 먹어 입덧을 달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에 갈 때

임신 중에는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됩니다. 소변을 계속해서 참으면 방광염이 되기 쉬우므로 참으려고 하지 마세요. 점심 시간이나 휴식 시간에는 5분 정도라도 눕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무리라면 의자에 발을 올려놓고 쉬세요. 다리의 부종도 없어지고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있을 때

의자에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보면 혈액순환이 나빠집니다.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세를 바꾸거나 간단한 사무실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등을 곧게 펴서 기지개를 켜거나 목도 돌려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죠.
계속 서서 일할 경우 다리가 붓거나 정맥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주 휴식을 취해주세요.

냉방 혹은 난방이 되는 곳에서

냉방이 잘 된 사무실에서는 카디건을 걸치고 무릎에는 숄이나 옷을 덮어 몸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야 해요. 겨울철 따뜻한 사무실에서 밖으로 나갈 때는 체온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쓰시구요.컴퓨터를 사용할 때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는 30분에 5분 정도는 쉬도록 하세요. 컴퓨터가 아이에게 유해하기 때문에 고민하는 임신부도 있는데 컴퓨터 앞에서 하는 작업은 임신부에게 별다른 위험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외근과 출장시

밖?
밖을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나 하복부에 힘을 주는 일, 서서 하는 일은 가능한 한 하지 마세요. 책상에 앉아 하는 일이 가장 좋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실외로 나갈 때는 온도 차이에 주의하여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카디건 등으로 체온을 조절해 주세요.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 환경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커집니다. 힘든 일을 하는 임신부들은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자주 받으세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휴직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떤 일을 얼마만큼 하고 있는지를 상황별로 차근차근 짚어보고 위험을 예방해야 합니다.

- 출퇴근 시간이 하루 4시간 이상으로 긴 경우
- 똑바로 서있거나, 무릎을 굽히는 등의 힘든 자세로 일하는 경우
- 생산라인 작업을 하는 경우
- 진동이 심한 기계작업을 하는 경우
- 계속되는 강한 소음이나 추위,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 유독물질의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