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돼요. 첫애가 이제 20개월이구 최근에 놀이터에서 노는걸 시작했어요.
한달전에 둘째가 태어났는데 첫애가 둘째때문에 힘들까봐 나름 고민이 많아요. 거기다 강아지도 있꾸요...
지금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애기를 유모차에 눕히고 놀이터에 놀러가서 ... (여름이니까 오전에) 한시간정도 첫째랑 강아지랑놀게하고 들어오는거죠.
애기 유모차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2개월정도면 업을 수 있으니까..첫애는 휴대용에 태우고 둘째는 업다가.. 둘째가 휴대용 탈때쯤 되면 첫애는 걷게하고 둘째를 휴대용에 태우고 다닌다 가 다수 의견이었꼬요 (유모차 큰거 사봐야 얼마 못쓴다...)
그 외 방법으로는 연년생 유모차나 버기보드, 버기퍼드 같은 유모차 부착형 보조판이나 보조의자도 알아보았답니다.

하지만 어디갈때는 그렇다 치고.. 한여름인데 애기 업고 돌아다닐수도 없고(2개월이면 7월이니까요) 그렇다고 첫애까지 집구석에만있게 하자니.. 그것도 못할짓같구요. (놀이터에 데려다놓으면 전혀 손가락을 안빨아요. 이것저것 재미있어서인지..;;;)
사실.. 첫째가 둘째 시기하지 않게 하려면 뭐든지 첫째 먼저 챙겨줘라 하지만... 첫째가 뭔가 강력히 요구할때 둘째가 배고파서 울수도 있다구요.. 그럼 젖을 물려야 하는데... ㅠㅠ

그래서 유모차를 사서 매일매일 놀이터에 나가서 놀고 (우리아파트 놀이터가요 중앙공원하고 연결이 되어 있어서 자전거타기도 좋고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좋거든요) 자전거 태워주고... 조금 걸어나가면 인창공원이 있거든요. 거기가서 산책도하고 강아지랑 놀기도 하고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매일 한두시간씩 외출하고... 휴대용유모차 탈 수 있는 6개월까지 열심히 쓴다 생각하면 유모차를 사는게 괜찮을까요?
지금 생각엔 첫애가 둘째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자꾸 밖에 나가자 하고 하기때문에 자주 밖에 나가야 겠다 하고 쫓기듯 안달하는 마음이지만... 막상 더운 여름이기도 하고 또 한 석달정도만 첫애가 잘 버텨준다면 가을되서 그냥 업고 다녀도 괜찮을거 같거든요.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유모차를 사는것두요...
중고라도 좋고비싼걸 사서(부가부나 맥클라렌...퀴니..이런거요) .. 한 서너달 (길어야 6개월) 쓴 후에 샀던거에서 저가형 사서 쓰는 값만큼에누리해서 되팔면 그게 더 낫지 않을까 싶구요.
아님 저가형이라도 새거 사서 그냥 맘편히 쓰는게 나을까 고민되요.
첫번째 방법은 만약 쓰다가 헐거나 고장나거나 해도 AS가 잘 될테니 as받아서 되팔수 있을거 같고 둘째방법은 큰 유모차 끌고 멀리 나다닐거 아니니(멀리갈때는 애기띠사용할거라서) 굳이 좋은거 필요하지 않을거다 라는 생각...

어떤게 좋을까요. 여러님들의 갠적인 의견 부탁드려요... 고민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