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백일된 아기인데요. 며칠전부터 갑자기 분유를 잘 안먹으려고 하네요.
그전까지는 주면 주는대로 쪽쪽 다 먹었었는데, 지금은 먹다가 먹기 싫으면 고개를 팍 돌리면서 젖꼭지를 빼버리네요.
허기를 달랠 만큼만 먹고 거부하는것 같애요. 그전엔 세시간에 120ml씩 먹었는데요. 이삼일 전부터는 4시간에 120도 못먹는것 같아요. 어젯밤엔 8시간동안 안먹고 새벽에 일어나서 140먹더니(그것도 자꾸 빼는걸 반강제로 먹였어요.)오늘 아침엔 4시간만인데 80밖에 안먹었네요. 인터넷 뒤져보니 백일정도에 아기들이 일시적으로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은 빨기 본능에 심취(?)해 있어서 배가 불러도무조건 빨아대다가,백일정도 되면서 빨고 싶은 욕구와 욕구와 배고픔을 구분하게 되면서 먹는양이 줄어들 수 있다고...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적게 먹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되네요. 혹시 이런 경험 하신분 계신가요? 그냥 두고봐도 되는건지,혹시 분유나 젖꼭지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건 아닌지.... 참.... 아기 키우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