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9개월이구요, 그동안 이유식은 아주 많이 먹는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먹는편도 아니었는데
8월초에 휴가다녀온 뒤부터는 이유식을 거의 안먹으려고 하네요
휴가가서 돌아다니는 통에 3일동안 이유식을 한번밖에 못먹였거든요
가서도 어른들이 옥수수며 바나나, 치즈 이런걸 먹여서 단맛에 익숙해져서 그런게 아닐까도 싶은데...
아까도 정성들여 이유식 만들어줬는데, 두스푼 받아먹더니 안먹는다고 울어대서 식탁의자에서 내려놨네요
만든게 아까워서 바닥에 내려놓고 먹여봤더니돌아다니면서 100미리 가까이 먹은것 같아요. 물론 시간은 무지 오래 걸렸죠
근데,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먹으면 안되는건줄 알지만... 너무 안먹어서 해봤네요
제 생각엔 우리애가 워낙 활동성이 많은 아이인지라, 이유식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먹는게 싫은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냥 안먹으면 주지 말아야 하는지, 이유식의자에서 억지로라도 먹여야 하는지,이렇게라도 쫓아다니면서 먹여야 하는지 걱정이에요
이유식은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데 억지로 먹이는건 안좋겠죠?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