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제 16개월 접어들었어요.. 50일정도 얼집 보내다가 이사를 하면서 2주전부터 얼집을 바꿨어요
그 전 어린이집은 아이를 봐주시는분이 있어서 10~4시까지만 있었는데요
이사를 하면서 일주일정도 적응기간 하다가 이번주부터 종일반에 있게 되었어요 8시~6시30분까지..

아이가 전에 다니던 얼집 다닐때도 처음에 힘들어 했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던것 같아요
이젠 얼추 말도 알아들어서인지. 어린이집 가자 이러면 막 고개를 흔들어요,, 근래에 아파서도 이겠지만..
밤에 수십번 깨서 울다자고, 새벽6시전에 일어나서 계속 안아달라고만 울고
오늘은안아달라고 다가오는걸 제가 울음 그치면 안아줄께라며 매몰차게 자리를 피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방황하며 어디로 가서 안겨야 하나 이런 행동을 하며 울며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옆에 할머니,할아버지도 있는데 안기질 않더라구요
이모를 좋아하는데 이모방을 찾아갈려는것 같았어요
너무 안쓰러워서 저두 울며 아이를 불렀더니뒤뚱거리며 막 달려와서 안기더라구요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이제와서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구,,,,

아이가 적응하는동안 안아달라면무조건 계속 안아줘야 할까요??신생아때부터 무조건 안기면 서서 안으라며 , 지금도 무조건 서서 안으라 하고 저도일하며 힘들어 죽겠는데.. 어쩔때 짜증까지 내게 되더라구요

전요즘 울음 그치면 안아줄께라며목청껏 자지러질듯 울어도 그냥두는데.. 울다 지쳐서 그치면 그때야 안아주거든요
이게 잘못된걸까요?? 지금 잠시 친정에 있는데 친정 식구들은 애가 울면 쫌 안아주라고 할 정도예요
워낙사람 품에서만 놀려는 아이라 울때 바로바로 안아주던 신생아때습관을 못 잊는것 같아요. 지금도 울면 바로 안아주면
습관이 되어 버릴까바..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이 힘든 적응기간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근래아파서 토하고 설사까지 했던지라 밥까지 안 먹으니 짜증은 극에 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