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현군 그래도 재동이네 집에서 얼굴이 가장 생겼는데 ^^ 상처가 났어요...

화근은 바로 아빠...
아빠와 외출해서 돌아오는길 졸려하는 동현군을 재동맘이 업겠다고 했는데도

굳이 자기가 안고 있겠다 하더니...

좀 힘들었는지 내려놓은 사이 비틀비틀 땅만보고 걸어가던 동현군
아빠는 딴짓하던중 전화하면서 걸어오는 아줌마 다리에 걸려 마치 튕겨나가듯 맨땅에

얼굴을 헤딩했나 봅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도 아이가 오는걸 못봤는지 당황하시고

아빠도 그제야 시선을 놓치고 있던 잘못을 알았는지 소리도 못내며 질색하는 동현이를

안고 안절부절하더라고요
다행이 형처럼 엄살이 심하지 않아 5분정도 안아주니 그새 울음은 그치긴 했는데

정말 순간엔 아빠가 밉더라고요

졸린애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혼자 가다가도 넘어질수 있는데 사람많이 지나다니는 정류장앞에서

그냥 내려놓고 보지도 않고 말이에요
사실 아빠가 조금많이 덜렁대는 편이라 같이 놀때면 아이가 종종 다치는일이...ㅡ.ㅡ;

있어 항상 재동맘 목소리가 커지는게 저도 싫은데 이렇게 주의를 미리 주어도 사고가 생길땐

정말 화도 못내겠더라고요 진이 빠진다 할까,,,
그냥 그렇게 넘어 갔어요 자꾸 말하면 분명 아빠는 더 화를 낼테고,,,

남자분들 그런부분있잖아요 잘못했는데도 계속 다그치면 그걸로 더 화내는거,,,

예전같으면 정말 크게 번졌을텐데 그냥저냥 넘어 갑니다
사실 아빠로인해 다치는일 말고도 남자아이들이라 마음 단단히 먹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점점 다치는일이 많을것 같아서요

그래도 엄마아빠와 함께 있을땐 되도록이면 안다치게 사전에 방지해주고 싶은게 엄마맘이지만요
이마에도 혹이 나서 물컹물컹 잘놀다가도 아포 아포~ 하며 다친곳을 가끔 만지네요

언능 낳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