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안 맞는 시어른들...
레오
신랑이 엄청 효자인 관계로 부모님한테 싫은 소리 한 번 안 하는 사람인데요..그러다보니 자연히 아기관련된 것도
옛날이랑 지금 육아법이 많이 틀려졌는데 뭐라 말을 못하고 있어요..
울 아가 모유를 만 5개월까지 먹였는데 먹는 거에 관심이 없는 아가인지 안 먹으려고 해서
애를 많이 먹였어요...당연 몸무게도 안 늘고 애가 점점 안 크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데 시댁만 가면 어머니 아버지가 야쿠르트랑 요플레 들고 먹이고 그러시더라고요...
젖줄때마다 안 먹으려고 울면 주지말고 데리고 나오라면서 그러시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전 속으론 정말 싫으면서도 남편의 영향으로 내색도 못하고 그냥 있었고, 급기야는 귤을 짜서 숟가락으로 먹이고
나중가서는 귤 2개를 즙을 짜서 젖병에 담아주시기까지 했어요...
아기 이뻐하시는건 알지만 환장할 노릇이었지요..
근데 며칠전에 두분이 제주도 갔다오시면서 귤이랑 한라봉 사오셔서는 또 아가한데 귤을 짜주시더라고요...
잠시 후 귤보단 배가 나을것 같아서배를 잘라 과즙망에 넣고 빨아먹게 했어요...
부모님들이 신기해 하시며 보시고가셨는데, 담에 전화해서 그러시더라고요...
아무개가 그러는데그렇게단거 자꾸주면 단것에 길들여져서 이유식 안 먹고 그런다고 주지말라시네요...
헐~헐~헐~
저 나름 모유수유하려고 공부 많이 했구요...삐뽀삐뽀 119하고 이유식 책 사서읽으면서 육아하고 있는 사람인데...
참, 기가 차고 어이없어서리...
정말 목구멍까지 어머니그런거 주지마세요책에 빗대어서 말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괜히 그렇게 말하면 제 눈치보고 조심스러워하실까봐 가만있었더니 완전 육아상식 없는 며느리가 되버렸네요...
분유는 이렇게 먹여라..이유식은 첨부터 많이 주지마라등등 자꾸말씀하시니까 점점 짜증나요...
그리고 울 아가 입이 까다로워서 분유도 베이비스온니오가닉만 먹고 젖병도 바비실만 물고 그러는데
돈 한 푼 안 대주시면서 아끼지말고 사라하시고...
정말 분유값하고 기저귀값만으로도 한달에 40만원씩 쓰고 있는데 가만히 계시면 밉지나 않지....
유모차도 30년 전 생각하셔서 바퀴가 사방으로 움직이는거 사지말고 앞뒤로만 움직이는거 사라하시고...
요즘 그런거 안 나오거든요...
암튼 하나밖에 없는 손녀 육아에 관심이 많으시긴한데 전혀 도움 안되고...
말로만 이뻐하시고 내복하나 양말하나 사준 적 없으세요...
그래도 울 신랑 이해하라 하네요...
이외에도 한두가지가 아니고...이제 익숙해질만도 한데 자꾸 기분이 상하네요...
정말 어른들 애키우는데 참견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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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랑해
울 시부모님 생각나네요~~ 헌데 전 얘기해요! 그리고 신랑한테 쐬기를 밖죠! 그렇게 하지 않으셨음한다고 ㅎㅎ 신랑이랑 부모님이랑 통화를 했는지~~ 큰며느리인 제 눈치를 살짝 봐주시는거 같기도하고!! 이야길 돌려서라도 해야할꺼같아요!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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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우람
아이 사랑하시는 시부모님 그런만큼 님이 편하게 이~`용하세요 ㅋㅋㅋ 옷사러 가는데 같이가서 비싼옷 들고 넘이쁘다 하다가 어휴~~` 돈이 모자라네 이러면서 싼거 기본적인거 고르세요 그럼 열받아서 사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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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저도 홀시어머니에 외아들 목자 며느리거든요 저 마니 힘들어서 스트레스 장난 아이었거든요 근데 맘 시어른들 말씀중 옳은것도 있구요 무조건 짜증내고 내아이인데 왠참견하시는 맘보다는 님이 지나가는 애교료 어머님 요즘 이거 좋다는데 아버님이 사주세요~~ 하고 농담조로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번에 누구 장난감 있던데 아이가 넘 좋아하는데 생활비땜에 ~`이런식으로 여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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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성민맘님 말씀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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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1랙캣
님께서 말씀하시는것 보다 신랑한테 얘기해서 농담반 진담반인것 처럼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여... 어른들 옛날 생각하시면서 그러시는데 저도 손으로 뭐같은거 떼서 먹여주고.. 하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여... 그런거는 신랑한테 얘기해여... 제가 좋게 말씀드려도 좀 기분나빠하실것 같아여... 시어른과 며느리사이는 신랑이 중제역활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좋아지고 나빠지는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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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
한 번은 얘기해야할거 같은데 기분 안 상하시게 말하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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