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주된 예비맘입니다.
한 2, 3주 전만해도 화장실도 잘 가고 괜찮았던 것 같은데 요즘 들어 화장실 가기가 힘이 듭니다. 배가 땡기고 아픈데도 막상 해결이 힘들구요 최소 10분은 있어야 된답니당.. 이러니 배도 안 고프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넘 부르고....
어떨 땐 새벽에 소변이 급해 화장실 갔다가 다시 자려고 누우면 배가 땡기면서 잠도 잘 오지 않공.. 배가 빵빵히 부른 느낌도 나공
임신 중에 겪는 자연스런 현상인가요?.. 물, 과일, 야채도 그래도 챙겨먹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넘 스트레스네요..
옆으로 누우면 애가 눌려서 힘들어 하지는 않는지.. 엄마가 더위를 느끼면 아기도 더위를 같이 느끼는지.
아기도 배 안에서 갑갑하지는 않는지..
첫 애기라 그런지 정기검진일 전까지 걱정도 많이 되고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병원에 가서 잘 크고 있다는 말에 그래도 애는 배 안에서 잘 크고 있구나 실감도 나고...
아직 먹는 것도 땡기지 않아 먹기도 싫고 다른 사람들은 애기 생각해서 많이 먹고 잘 먹어야 한다는데 영 입맛도 없고 그렇네요..
억지로는 먹기 싫고..
배가 아플 땐 출산할 때 이것보다 더 아플까 걱정도 되고 잘 버틸지 걱정되고.. 잠도 잘 안 온답니다.
암튼 이것 저것 걱정이 많은 예비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