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션을 만든다고 용기소독하고 오일과 수상을 정확히 계량해서 열심히 온도 맞춰 둘을 섞는 순간.......

유화제 빼놓고 오일만 온도 높였어요...ㅜㅜ 건망증도 이정도면 병이지 싶어요...

걍 버릴까 하다가 부랴부랴 유화제만 따로 녹여 (섞어놓은건 온도 안내려가게 해놓구) 부었죠.

블랜더 돌리고 손으로 젓고 난리를 치니 그래도 유화는 되더라구요. 급히 유화제만 따로 녹이려구 할때 세트아르알콜이 1정도 더 들어가긴 했는데 로션의 총양을 120g으로 만들려고 할때 세트아르알콜을 1만 넣으려구 했었거든요. 이 정도의 양이 오버된건 괜찮은건지...

어쨌든 유화 잘 되고 통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사용해도 되겠죠?

이번엔 울아버지 관절염 연고 만들어야 하는데 또 실수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