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가가 109일이 되었어요..

92일때 뒤집기 하더니..백일지나니까..완전 휙휙..장난 아니네요..

완전...데굴데굴..굴러요..ㅡㅡ;;

아까도..침대에 눕혀놓고 청소하는데..정말...큰일날뻔했어요.

청소기 꺼내와서...코드꼽은..그 순간....아가가 있는 침대를 보니까..아가가 모서리에..데롱데롱..

한바퀴만 더 돌면..완전 꽈당 할거였죠..

제가 가서..다시 구석으로 눕혀놓으니까..또 데굴데굴..

정말...1분도..안되는 그 사이에....데굴데굴 굴러서..모서리쪽으로 오더라구요..에휴..

그래도..백일이 지나니까....자지러지게 울고 그러는건 없어졌어요.

혼자 손 쪽쪽 빨고...침대서 걍 놀아요.

너무 뒤집다 보니...가끔 제가 베개로 옆을 막아두거든요..

그러면..걍 손빨다가 졸리면..잡니다..

3개월까지는.....난리도 아니었죠.

죽는줄 알았어요. 계속 안아달라고만하고..안고서서걸어다녀야지...안그러면..막 울어요

걍 안기만 하면..난리나요.

근데 지금은...걍 찡찡거리는 정도구.....침대서 혼자 손빨구...있네요

참..편해요..

근데 한편으로는

너무 안 안아줘서..좀 그렇지 않나..생각도 들어요..

3개월까지는...계속 안고만 있었는데......지금은...걍..안아주지도 않고 눕혀놓고 있네요.

걍 찡찡만 거리지 막 울거나 하지 않거덩여..손빨고 하면...걍..찡찡거리는것도 없구요..

이렇게............놔둬도 되는걸까요???

가끔 가서...잠시 안아주고...좀 놀아주다가..또 내려놓고 그러거든요.

손탈까봐 겁나서요...

3개월까지..얼마나 힘들었던지.......너무 겁나요..

또.............하나의 문제는요...

혼합하던 아기가 갑자기..분유를 안먹어요.

모유량도 적을텐데....걱정이에요....계속 배고파 하는거 같은데...분유는 안먹고..젖만 물려고 하네요.

젖만 물려도..안나오면....물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배고파 하죠..

그렇게..계속 지내다가......정말정말..배고파하면...한번 분유타주거든요..

그러면....좀 먹다가..배고픈거만 사라지만....또 먹지도 않아요..

모유만 먹이기에는..참 많이..부족하고.....배고파 하는데...

시엄니는..맨날..젖이 적어그렇다...분유 먹여라..난리도 아니에요..

제 욕심은 완모지만...완모하려다가...아기 잡을까봐.....하루 한두번정도...분유를 주거든요..

에휴............

그래도..백일지나니까...........넘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