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는 팔, 다리, 배 등을 골고루 자극시킬 수 있어야 여러 부분의 발육을 촉진할 수 있다. 스스로 놀이를 한다는 것은 정신 발육에도 큰 도움이 되며, 갓난아기가 나체로 방해 없이 체조하는 시간은 혼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기체조를 처음 시작할 때는 가장 쉬운 것부터 매일 실시하여 습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씩 반복해서 점차 익숙해지면 발육 정도에 따라 서서히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또한 아기체조는 각 동작마다 애정을 가지고 신중히 해야 한다. 어떤 동작이든지 돌발적인 운동은 삼가며, 특히 체조를 하는 중에 아기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또 아기가 싫어하는 동작을 무리하게 힘을 가하여 시키지 말아야 한다. 엄마가 아기를 안는다든지, 체조를 시킬 때 올바른 방법으로 행하는 것은 아기의 건강이나 안전을 위해서도 또 체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요하다.
신생아 때는 운동능력의 발달이 미비하여 피부접촉을 많이 할 수 있는 마사지를 주로 한다. 그리고 편안하게 안아주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여러 가지 물건을 만지게 하여 촉감을 확인하도록 해준다. 조용한 환경에서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어 청각을 만족시키도록 해 준다.
아기체조 실제에 있어서 운동 부하의 양이나 강도 및 방법 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4개월이 되기 이전에는 인위적인 운동을 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있는데,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쇠약하다던가 싫어하는 경우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는 신선한 공기와 적당한 온도(22℃ 정도)가 유지되어야 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트나 타월 등 살갗에 닿아 기분이 좋은 것을 깔은 뒤 아기에게 다정한 말을 걸거나 즐거운 음악을 틀어놓고 한다. 수유 직후는 피하고, 식사 후 트림을 한 후, 목욕하기전이나 기저귀를 갈아 준 후 기분이 좋을 때 한다. 하절기에는 옷을 벗기고 하거나 옷을 입힐 경우 편하면서 활동이 자유로운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