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갤된딸아이
얼집도안가고데리고있는데
또래보다말이좀늦는건사실인거같아요
요샌워낙빠르드라구요애들이

주변에 28갤차 21갤차가
모두기저귀를떼기도했고
친정엄마도이제기저귀떼야된다고하고사실
저는준비가안되었었거든요

아이가말도아직서투른데
말한마디씩따라하는것도벅찬데
갑자기 엄마가 기저귀를벗기고시도때도없이
쉬안마리냐하고 어쩌다답답하면수시로변기에앉히고그럼
애가불안해할까봐서...

근데또
또래아이들도다하고있고
얼집안보내는데이거까지제대로안하면안될거같길래

오늘까지딱1주일째 기저귀안녕중이에요

첨엔
서서싸고
어찌할줄몰라하는데
저는이모습이왜케안쓰러웠을까요? ㅠㅠ

괜찮아 담에또쉬마려우면
엄마부르면되~ 바닥에싸도되니까앉아서쉬하면되
하고토닥거려주는데
왜이렇게마음이안좋은지
괜히 이어린것한테스트레스주는거같고

근데또관두면혼란스러워할까봐
일단시작했으니까해보자고맘먹고하는데

4일차되던날

평소처럼
쉬안마리는지 쉬마리면여기변기에하고 이렇게물내리면노래도나오지 하면서알려주는데도
바닥에...

근데 그러다가갑자기
뜬금없이
낮에 변기에가더니 쉬~~이러고쉬를하는거에요
첨엔 멍탔어요;;
와..우리애도하는구나.....

토닥거려주고
닦아주고
물내리는시늉도하고

기특해서칭찬해주고

오늘 낮까지

낮잠이랑 밤에잘땐기저귀했는데
오늘밤에는

안채워버렸어요

그냥과감히ㅋㅋ

방수요도없수요도없이ㅋㅋ
이불빨생각으로ㅡㅡㅋㅋㅋ

요샌기저귀아침에보면
밤사이에한번도안싸있길래

무턱도전ㅋㅋㅋ저희아이도
잘할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