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후면, 돌이 되는 아가의 엄마입니다.
저는 직장에 다닌지, 4달 정도 되었구요.
그동안은 낮에는 짜놓은 젖을 먹이고,
밤에는 밤중수유 했구요.
(정말정말 졸립고 피곤한 생활이었어요.)

젖을 떼기로 작정한건, 어제예요.
낮에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시는데,
너무 엄마를 괴롭히더라구요.
제가 낮에 못자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독하게 맘먹고,
어제부터 젖을 주지 않았어요.

근데, 걱정스러운건
우리 아가는 우유 알러지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분유를 먹여도 목과 입주위가 발갛게 부어올라요.
(우리나라것은 모두 먹여봤고, 독일 유기농 분유까지 갔었는데..)
치즈를 먹여도 마찬가지의 현상이예요.

젖을 먹이지 않으면서,
먹는 것 자체를 거부하기 시작했답니다.

두유를 먹여도 좋을까요?
그냥...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독한 맘 먹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