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여행 하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부엔 까미노!

저희 부부는 40일 정도의 일정으로 피니스테라(도보)와 묵시아(버스)까지 다녀왔는데.. 하루에 개인당 2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참고로 레스토랑 가서 메뉴 델 디아를 먹어서 그런데, 재료 사서 해 먹으면 훨씬 덜 들겠죠.
그리고 산티아고 가서는 카테드랄 옆의 빠라도르 호텔에선 순례자 무료식사가 가능하구요. 3일동안 삼 세끼 먹을 수 있답니다. 맛은 환상이구요.

저는 이번에 겨울 까미노 다녀왔는데...
다들 겨울 까미노는 말리시지만 저는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성찰을 위한 까미노라면 더욱 더. 개인적으론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을도 좋을 것 같구요.
다만 여름은 절대 피하시길 바랍니다. 순례가 아니라 전쟁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그리고 여행 갈 물품들...신발, 배낭..같은거 구입하려면..3~40만원. 정도 더 잡아야겠네요.ㅋ

경비는...흠... 250? 정도면 충분할듯 한데요.ㅋ 비행기표 8~90만원, 나머진 숙소+식비+생활비
님이 쓰시는 거에 따라 다른데 ..그정도면 충분할듯.ㅋ 근데 프랑스에서 얼마나 머무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스페인과 프랑스는 물가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근데 전 여름 중에서도 제일 더울때 갔는데도. 해만 가려지면 꽤 춥더라구요. 특히 갈리시아 지방은 비가많이 오니까.ㅋㅋ감기까지 걸렸어요.-_-ㅋㅋ꼭 두꺼운 외투 한개 준비해가시구요.ㅋㅋ

겨울에 카미노는...ㅋㅋ 안여는 알베르게도 있고,, 아무튼..성수기가 아니다 보니..좀 허전할듯 하네요. 춥기도 하고,,ㅋㅋ 황량할 것 같기도.ㅎㅎㅎ 대체적으로 여름이나 가을에 많이 가시죠.^^;; 그때는 일단 숙소가 문을 닫아 있을리는 없으니까요.

산티아고는 아니지만 유럽은 3월도 꽤 추웠답니다. 책을 읽어보면 6월 초도 아침과 저녁은 춥다고 하네요. 산을 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