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지만.. 급하게 부탁드려봅니다..

어려운 용어 쓰실 필요 없이 쉽게 영작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행동양식(Behavior pattern)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양식은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처했을 때 특히 두드러진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하철에서, 강의실에서 사람들이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나는 먼저 학교와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였다.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낯선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탓을 때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층이 표시되는 계기판을 보는 등 딴 짓을 했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가까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본능적으로 낯선 사람을 경계한다. 때문에 낯선 사람과 좁은 공간에 있게 되면

어색함을 느껴 시선을 회피하거나 딴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히 좁다. 계속해서 관찰한 결과 이러한 행동양식은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일정했다.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이 같은 패턴을 보인 또 다른 행동은 위치와 관련이 있다.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탓을 때 층을 누르는 곳(Control panel) 앞에 선다. 그러나 엘리베이터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자신이 갈 층을 누른 후에 엘리베이터의 뒤쪽으로 가거나 이미 타고 있는

사람의 반대편에 섰다. 웬만해서는 낯선 사람의 옆에 나란히 서는 경우가 없었다. 그 이유는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을 것이다.또, 사람들의 행동양식은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자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서로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반면 남자들은 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어색해 보였다. 아마도 여성들은 동성끼리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가벼운 스킨쉽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반해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양식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지하철에서의 행동 양식은 연령에 따라

나뉘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응시하고 있었으며 지하철 문쪽에 기대어 서있는 것을

선호했다. 반면 어르신들은 문쪽 보다는 의자 앞쪽에 서있는 것을 선호했으며 계속해서 앉을 자리를

탐색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적인 행동양식을 보인 것이 있는데,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 의자의 양쪽 끝에 앉는 것을 가장 선호하였다.차를 탈 때도 일정한 행동양식이 존재했다. 한국 사람들은 택시 혹은 다른 사람의 차를 탈 때 조수석에

먼저 앉는다. 아마도 뒷 자석에 타게 되면 마치 ‘운전하는 사람을 운전기사(chauffeur)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사람들의 행동양식은 대화 중에도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가까이서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친밀도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스킨쉽 역시 마찬가지다. 친한 사람끼리는 스킨쉽이 자연스럽지만 낯선 사람과는 거의 스킨쉽이 없다. 이것은 성별에 따라

나뉘기도 하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스킨쉽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남자들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도 충분히 대화를 이어나갔지만(예를 들어 나란히 앉았을 때) 여자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다.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것에도 몇 가지 패턴이 존재했다. 만약 이성과 눈이 계속 마주친다면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하관계(예를 들어 선배와 후배,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등)에서는 사회적으로 힘이 있는 사람이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상대의 눈을 계속해서 응시하는 반면에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눈을 제대로 응시하지 못한다. 이것은 특히 한국 사회에서 더욱 그러한데, 유교(Confucianism)의 영향으로 인해 선배나 상사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반항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 같다.이처럼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행동양식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양식은 성별이나 연령, 혹은

특정한 상황이나 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 나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