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오랫만에 아빠가 쉬는날이였어요

아마도 2주넘게 아빠쉬는날이 없었던것 같네요,,, 일하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오랜만에 쉰다고 아이들과 놀러나가자

하더라고요 근데 헉... 왠비가 게다가 아침부터 엄마가 접시를 깨뜨리는 바람에 왠지 기분도 그렇고

그냥 집에 있을까 하다가 예전에 티켓받은게 생각이 나서 살아있는 미술관 구경 ^^하러 출발햇답니다 ^^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더라고요 처음엔 입구에서 우왕,,, 진짜 미술관 같다 감탄을 했죠

엄마랑 동현이는 그냥 밖에서 기다리고요 사실 아직 동현이는 어려서 이런 체험 살짝 아깝기도 하거든요

둘이 삼만원이라 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티켓있는 재현이랑 아빠랑만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동현군과 엄마는 밖에서 사진도 찍공.... 정말 비만 안왔어도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러다 형도 없고 심심했는지 그냥 잠이 들어 버리더라고요 엄마도 옆에서 조금 졸다가 한 한시간쯤 구경하고 나온

아빠랑 재현이,,,, 재현이 보다 아빠가 더 신났더라고요 아~정말 죽이는데 하면서요

직접 안봐서 모르겠지만 전시는 정말 멋지다 하더라고요 재현이는 아빠가 있어서 그런지 어두운 분위기에 간혹 무서워하기도

했다하고요 그렇게 오전엔 살아있는 미술관 나들이를 한후 햄버거로 점심먹었답니다
잠실 운동장이여서 야구 보고 싶다는 신랑 겨우 말렸네요. 사실 날씨도 그렇고 아이들은 아직 안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올해 큰맘먹고 끈은 ^^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이 생각나 수족관으로 향했답니다
허거 정말 가는날이 장날인지,,, 평일인데도 왠.... 단체 꼬마손님들 때문에 한참을 기다렸죠

아무래도 그 무리에 섞여 보다가는 잃어버릴것 같아서요 그렇게 그렇게 수족관도 관람하고 신나게 놀다 왔답니다.
돌아오는길이 비가 많이 내려서 버스 갈아탈때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아이들과 논다고 잠들어버린 큰아이 안고 집에까지 투정없이 온 신랑이 고맙더라고요

다음 쉬는 날엔 맛난것좀 해줘야겠어요... 가만 생각하면 ^^ 아이들이 없을땐 나한테 조금만 잘해주면 기분이 방방 떠다녔는데

아이들이 생기니 아이들과 조금만 잘놀아줘도 무지 이뻐보이더라고요 ^^ ㅋㅋㅋ

아이들도 아빠랑 오랜만에 데이트해서 기분이 날아갈것처럼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하루 정신없이 지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