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왔습니다~
▶설사란?

설사란 대변의 횟수가 갑자기 늘어나고, 묽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설사가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척도는 묽은 변을 하루에 몇번이나 보는가 하는 것입니다. 또한 녹색으로 나오는 묽은 변도 심한 설사를 의미합니다.
▶설사의 원인

어린이의 설사는 보통 장 내면의 바이러스 감염(바이러스성 위장관염)으로 장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일어납니다. 이것이 보통 소아과 의사들이 ‘장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나친 과일주스 섭취나 음식 알레르기에 의해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설사를 한두 번만 하고 말았다면, 그 원인은 아마 평소와는 다른 음식을 먹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설사의 경과

설사는 보통 치료를 하든 안 하든 3일에서 일주일 정도 계속 됩니다. 따라서 설사 치료의 주된 목표는 변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설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탈수를 막는 것입니다. 지사제와 같은 약을 함부로 사용하여 억지로 변을 굳게 만드는 것은 아기의 몸에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설사

모유를 먹는 아기는 분유를 먹는 아기에 비해 변이 묽고 녹변을 보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아기는 생후 첫 2-3개월 간은 모유를 먹을 때 마다 대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것은 모두 정상적인 것이며 모유가 묽거나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유를 먹는 아가에게서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긴다면 설사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대변의 상태가 나쁠 때, 즉 대변에 코 같은 것이 나오는 곱똥을 보거나 피가 섞여 나오거나 나쁜 냄새가 날 때.
아기의 대변 보는 횟수가 갑자기 늘어날 때.
아기가 묽은 변을 보면서 아파 보이거나, 잘 안먹거나, 열이 날 때.
이런 경우라면 설사를 하는 것이므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설사시 소아과에 방문 해야 할 경우

즉시 소아과(야간이라면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기면, 즉시 소아과에 방문해야 합니다. 밤이라서 문을 연 소아과가 없을 경우라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때
탈수증상이 있을 때(즉,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입안이 심하게 말라 있거나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설사가 심할 때(마지막 8시간 동안 8번이상 설사)
물설사이면서 3번이상 음료수를 토해낼 때
아이가 몹시 아파 보일 때
낮에 동네 소아과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기면 좀 여유를 가지고 낮에 근처에 있는 소아과를 방문합니다.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경증설사가 2주이상 계속할 때
이상 아기의 설사에 대한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엄마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설사에는 특효약이 없으며, 설사 치료는 굳은 변을 보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탈수를 막자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집에서 아이들의 식사를 조절해 주는 것이 설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